(주: 개인멜로 들어온 시청자 의견입니다. 아직도 끊이질 않는 서울시 교통문제. 여러분은 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저는 교통정책을 전공하고 교통체계개편 이전 부터 준공영제의 문제점을 지적해 온 0 0 0 이라고 합니다. 벌써 서울시 버스체계 개편을 시행한지 6개월이 다 돼가고 있습니다만 현재와 같은 준공영 체계는 막대한 운영적자로 인해 추가적인 운임인상과 재정확보 없이는 버스서비스의 중단으로까지 이어 질 수 있다는 문제점을 내재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 대중교통에 대한 수요는 제자리인데 반해 수입금은 환승할인등으로 기존 민영때와 비교하여 크게 감소 하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서울시도 준공영제 실시 후 운영적자가 발생할 것을 예측하고 요금인상을 단행하였으나 그 적자폭이 당초 예상을 크게 초과하여 서울시 가용 예비비가 이미 바닥났다는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그 근거로 서울시가 당초 업체들에게 약속하였던 일일 대당운영비 44만원에 크게 못미치는 34만원정도의 운영비만을 지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준공영제를 시행하여 그나마 건실하던 버스 업체마저 부실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사실로 나타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버스운영을 위한 재정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버스업체에 운영비 절감을 종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우기 체계개편후 서울시는 버스업체의 수익이었던 차량외부광고수익금조차 조차 강제로 서울시로 귀속시켰습니다. 막대한 운영적자를 조금이라도 보전하기 위한 서울시의 다급함은 이해가 된다하여도 버스차량이 회사 주주의 사유재산임을 감안하면 이같은 수입금 귀속은 법적인 문제를 야기시킬 수 도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준공영제로 수입금은 서울시가 관리하면서도 요금정산은 개별업체가 하도록 하여 비용을 업체측에 전가시키는 것도 불합리한 관행의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영적자를 지원할 추가적인 재정확보가 이루어 지지 않는한 서울시는 추가적인 요금인상을 통하여 적자폭 감소를 꾀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일부 중앙차로설치구간을 제외하고 버스속도 개선이 이루어 지지 못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요금인상은 대중교통이용보다는 자가용승용차 사용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 자명한 일입니다. 이같은 대중교통 체계개편이후 준공영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심도 있게 다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준공영제이후 개편전 건실했던 업체들이 부실화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조명하고 서울시의 재정지원이 건실한 업체는 더욱 건실하게 부실한 업체는 건실해 질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되어야 함을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같은 변화가 시 재정부담의 감소를 이끌어 내고 보다 안정적인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을 가능케하는 올바른 정책 방향이기 때문입니다. 서울시가 사실을 국민에게 알릴 책임과 의무를 지고 있는 '사실은...' 팀을 고발한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이럴떄 일 수록 '사실은...' 팀의 변함없는 역할을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