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안부 남기기가 어정쩡해 이곳에 글 남깁니다.. ^^ 이곳은 별로 분위기 안좋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틉니다.. 이곳에 도착해 취재한지 벌써 3주가 지났습니다.. 우리의 가장 큰 취재포인트인 UNIFIL(유엔 다국적군)의 변덕으로 막바지에 이르러가는 취재가 어려움을 겪고 있네요.. 햇살이 너무 따가와 거의 흑인으로 변했습니다... ㅠㅠ 덕분에 지중해를 지겹도록 보고 있습니다... ^^ 성경에 등장하는 보물같은 유적지들안에서 숨도 쉬어보구요.. 트리폴리, 시돈, 두루, 한국군 파병지인 티레까지... 이상호선배를 비롯해 이곳 횐님들 모두 건강하시길 빕니다.. 저와 함께 하는 김영미피디는 역시 건강하구요... 벌써부터 한국이 그리워 미치겠습니다... 삼겹살에 소주가 그립고.. 어딜다녀도 차량폭탄과 총소리로부터의 불안함을 상상할 수 없는 안전한 한국이 그립네요.... 상호형!! 한국가면 김영미씨랑 같이 셋이 꼭!!! 술한잔 합시다요..... 할 얘기가 너무너무 많습니다.... 이만 줄입니다... 충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