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발한다.. 로 시작되는 에밀졸라의  펜끝이 프랑스를 구했다면 이상호기자의 책  <그래도 나는 고발한다>안에 웅크리고있는 불씨들도  머지않아 인구에 회자될 사건들이 많습니다. 전업 언론인을 꿈꾸면서 무슨기자.. 누구앵커의 에세이류 책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서서라도 다읽어보는데  (간혹 인지도에만 기대 졸문을 엮어낸 책들도 있지만) 이상호기자의  그래도 나는 고발한다 는 기자를 꿈꾸시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라 강권하고 싶습니다. 병적으로 집착하는 팩트에 대한 집요함과 치열함 그리고 기자임에 사회적 약자에대한 애정.. 을 외치는 이는 많지만 그걸 실현시키는 드문사람이라 느껴졌습니다. 물론 기자본인이 소속한 mbc에대한 자부심도 있지만 우월의식은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사람이 기자가 되야하는구나 하며..  제 자신은 의심스러워졌지만 그래도 이런 선배기자가 있고 동시대를 취재할수 있다면하고 다시 꿈꾸게 됩니다. 후에 <그래도 고발한다> 책의 고료 이천만원을 내부고발자모임인  소금창고에 기증했단 소식을듣고.. 일선에서 기자생활하는이가 쉬운일은 아니지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