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은 해외에 친척들이 많이 살아 국제우편을 많이 받는 편입니다. 소포를 받을 때는 우체국에서 검사를 하고 받는게 당연한 거라 항상 내용물들의 포장이 반쯤은 뜯긴 상태에서 물건을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그래서 항상 소포를 받을 때 마다 기분이 나빴었습니다. 그래도 검사과정이고 하니 인정하고 물건을 받았습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오늘도 소포가 도착했습니다.친척분께서 전화로 말씀하신대로 소포의 주 내용물은 견과류였습니다. 저는 기쁜마음에 소포 상자를 열었는데 그 순간 어의없는 일이 눈 앞에 벌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봉지에 담아져 있어야 할 내용물들이 모두 다 터져 상자 밖으로 흘러 나와있었습니다. 저희 가족들은 모두 어안이 벙벙해져 친척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당연히 물건을 보내는 입장에서 그 선물을 모두 터뜨려 보냈겠습니까? 아니죠. 순서대로 차곡차곡 놓고 테이프도 3번씩 붙여서 보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족은 소포상자에 붙여져 있는 우체국이 서울국제우체국임을 확인한 뒤 그곳으로 전화를 걸어 배달을 담당하는 곳으로 전화를 연결해 달라고 했는데 그 곳의 직원인 "조미화"씨께서 책임을 미루며 그건 우리 담당이 아니고, 저희집의 주소를 대라고 하셔서 경기지역이라고 하니 그건 경기지역 배달지국의 책임이며 그곳으로 신고를 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해외에서 우편이나 소포가 오면 서울국제우체국에서 1차검사를 마친 후 그 지역의 우체국으로 보내져 집으로 도착하지 않냐고, 내용물을 확인하는 곳은 서울국제우체국이 아니냐고 하니 그 분께서 그 소포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알기위해 확인하는 것은 당연한 작업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도 당연히 그 작업단계가 있다는 것은 알고있습니다. 그렇지만 1봉지를 뜯어 본것도 아니고 10봉지를 모두 사진과 같이 다 뜯어 놓았습니다. 소포의 내용물들은 모두 손으로 만져보면 안에 무엇이 들었있는지도 알 수 있는 형태였고, 봉지가 모두 봉해져 있는것도 아니고 봉지의 맨윗부분에는 지퍼락 처럼 지퍼가 달려있어 충분히 그 부분을 열고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였을 텐데도 불과하고 10봉지 모두 다 뜯어놓아 견과류들이 다 섞이고,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 되어 수습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 상황을 얘기하자 그 분께서는 그건 우리 책임이 아니라며 자꾸 경기지역 우체국의 잘못이라고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배상을 해 달라는것도 아니고 그들의 사과를 받고 싶었던 것 뿐입니다. 견과류10봉지면 한국돈으로도 얼마 못 줘도 살 수 있는 것이지만 타국에서 친척이 보내온 선물인데 그것을 이렇게 찢어 놓을 수 있는겁니까? 또 경기우체국에 전화를 해 보니 우리쪽에선 소포를 연적이 없다고, 서울국제우체국에서 1차 검사를 철저히 하므로 우리는 물건을 받는 대로 받는이에게 배송만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울국제우체국에 다시 전화해 민원처리를 해 달라고 그랬는데 그렇게 못하겠다고 하였고, 그런일로 뭘 그러느냐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저희가족은 보상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사과를 원했던 것 뿐인데 "조미화"씨는 무시하는 투로 말하였고, 무시했습니다. 저는 이 일을 참을 수 없어 이 곳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는 사과도 안하고 민원접수도 하지 않겠다고 하였으며 보내온 국가에 행방조사청구를 하라고 하였습니다. 견과류가 많은것도 아니고 10봉지 밖에 안되는 하찮은 물건이라고 하지만 나라의 모든 국제우편을 관리하고 배송해 주는 국제우체국에서 이런식으로 관리소홀을 해도 됩니까? 무시당하는것 같고,가족들 모두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 된 선물을 보고 속이 상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가 그렇게 어렵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