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21C형 이승만·김구·박정희 나와야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0/04/14 10: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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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4 15:23:46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동북아 시대’ 대신에 ‘한중일 시대’ 열어야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일류국가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리 현대사의 인물을 21세기형으로 재창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14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신수동 서강대 이냐시오관 강당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강대(총장 이종욱)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명사 초청 특별강연에서 홍 회장은 ‘새로운 한중일 시대, 주인공의 꿈과 용기를 갖자’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경제 분야에서는 박정희,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이승만, 문화 분야에서는 김구의 모델을 21세기 버전으로 재해석해야 한다”며 “이승만과 박정희 전 대통령은 한미동맹과 개발경제체제, 김구 선생은 문화국가 비전을 통해 20세기 우리가 직면했던 도전을 해결하려 했다”고 말했다.

“지정학적으로 세계 1, 2위를 다투는 국가에 둘러싸인 나라, 세계 4대 열강에 둘러싸인 나라는 한국 뿐”이라고 강조한 홍 회장은 각 분야별로 구체적인 대안도 제시했다.

그는 경제 분야와 관련 “박정희는 포항제철과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20세기 대한민국의 틀을 바꿨다”면서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산업경쟁력을 계속 유지해야 하고 자유와 개방을 통해 창의와 활력이 넘치는 국가로 틀을 바꿔야 한다. 전국이 경제특구처럼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 분야로 강연을 이어간 홍 회장은 “김구 선생이 ‘백범일지’에 쓴 문화강대국론은 지금 봐도 탁월한 혜안”이라고 밝힌 뒤 “새로운 한중일 시대의 중심에서 당당한 역할을 하려면 소프트웨어, 소프트파워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백범, 김구 선생이 말한 문화국가의 부드러운 힘”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한미동맹은 역사상 위대한 공헌이라고 생각한다. 1950년대 초 후진국 중에 미국과 개별적으로 동맹조약을 맺은 나라는 한국밖에 없었다”면서 “중국과의 공존을 위한 현명한 외교관계를 모색해야 하고, 일본과는 ‘가깝고도 먼 나라’에서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로 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안보환경과 관련해 “또 하나의 중요한 문제는 북한”이라면서 “기본적으로 ‘동포’라는 입장을 깔고 있어야 한다. 북한 문제는 먼저 인도주의적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 하지만 최대 난제는 북핵”이라고 말했다.

[서강대 개교 50주년 기념 명사 초청 특별강연 연사로 나선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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