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한국투명성기구와 서울신문사는 유엔이 정한 세계반부패의 날인 9일 오후 6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MBC 이상호 기자 등 9명에게 제5회 투명사회상을 시상한다.      이날 수상하는 이상호 기자는 이른바 `X파일' 사건을 보도해 재벌과 언론의  정관계 로비를 폭로하는 등 각종 비리 고발 보도를 해오며 반부패에 기여한 점이,  서울 동일여고 박승진, 음영소, 조연희 교사는 학내 회계 부정을  문제제기해  투명한 교 운영의 토대를 마련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고 이 단체는 밝혔다. 이 외에 부산항운노조 부패를 양심선언한 전 부산항운노조 이근택 상임부위원장  내부고발자 2명과 부패 척결에 앞장서 왔다고 평가된 설동근 부산광역시 교육감, 심순 대검찰청 감찰부 수사사무관, 남궁민 정보통신부 감사관이 상을 받는다.      시상자는 신문ㆍ인터넷 공모, 공공기관ㆍ기업ㆍ시민단체 700여 곳에서 받은  추천을 통해 선정된 수상 후보 중 법조인ㆍ종교인ㆍ시민단체 활동가 등으로 이뤄진 10명의 심사위원이 반부패 노력의 지속성, 사회 파급효과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이 단체는 "우수 반부패 사례를 개발하고 불이익 등을 감수하고 반부패를  실천한 공공기관ㆍ기업ㆍ시민ㆍ공무원 등을 선정해 반부패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helloplum@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