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교수 “뭘 그런걸 가지고...검찰이 와서 조사해” <한겨레> 보도, 피의자 대부분 “경솔했다” 반성, A교수만 버텨 최고다 (no1@dailyseop.com)기자      임수경 씨의 아들 사망 관련 기사에 악플을 달아 검찰에 약식 기소된 영남 소재 대학의 교수가(이하 A교수) 검찰의 소환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한겨레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A 교수는 “뭘 그런 걸 갖고 서울까지 가서 조사받아야 하느냐”며 “검찰, 당신들이 내려오라”고 버티고 있어 검찰은 부산지검에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검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약식기소된 피의자 25명 중 절반은 이른바 ‘번듯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다. 지방 대학교수가 2명이고 은행원, 대기업 직원, 공무원 등이 포함돼 있다. 검찰의 조사를 받은 16명은 모두 “경솔했다” “지나쳤다”며 반성하고 있으며 용서를 구하고 있지만 유독 A교수만 뻣뻣하게 버티고 있다고 <한겨레>는 보도했다. 기소된 16명은 악성 댓글을 단 이유에 대해 각기 다양한 여러 이유를 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빨갱이’ 등의 표현이 많은 것으로 보아 “방북한 적이 있는 임수경 씨에 대한 반감이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조선일보의 기소된 사람들의 신상과 관련한 기사에 대해 “학력을 속이는 범죄라면 모르겠지만, 요즘은 조사할 때 학력을 묻지 않는다”며 “<조선>의 기사는 자사 인터넷 사이트에 악플을 단 사람들을 자체 분석해서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데일리서프라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