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05-10-07 10:43]   MBC '뉴스플러스 암니옴니' 7일 방송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은 청계천에 초대받은 손님이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의 9월 24일 청계천 나들이는 알려진 것과 달리 이명박 서울시장의 초청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전씨는 청계천 방문에 앞서 이명박 시장과 식사를 하며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MBC '뉴스플러스 암니옴니'는 7일 방송에서 전씨와 이 시장이 청계천 방문에 앞서 청계천 주변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뒤 시차를 두고 떨어져 나오는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취재한 김주만 기자는 "전씨의 청계천 방문을 2시간 여 앞두고 인근 한식당에서 이들이 식사와 술을 함께 한 뒤 따로 나왔다"면서 "서울시는 전두환 전 대통 측의 요청이었다며 초대 사실을 부인하다가 뒤늦게 이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애초 9월 전씨의 청계천 방문은 전씨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당시 이명박 시장은 전씨 내외와 거리를 두고 걸었으며 전씨가 떠날 때에야 비로소 악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double@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