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해외토픽에 날 기사아닙니까? 침구사 제도 부활에 대한 논의가 개재되야할 시점으로 보입니다. 의료문제의 주체는 의료인이 아니라 일반인이기 때문이니까요.) 나는 서양의사도 한의사도 아닌 오직 침과 뜸으로 병을 고치는 침구사입니다. 지난 5월 13일 밀려오는 환자를 감당할 수 없어 침술원을 폐업했습니다. 환자들은 침술원에서 치료를 받기위해 길에서 며칠을 기다립니다. 하루에 50명 밖에 치료를 못하는데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면, 서로 치료를 받겠다고 다툼을 하여 경찰서에서까지 중재를 하는 상황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환자들이 고통 받는 이유는 1962년 군사정부가 침구사 양성제도를 폐지한데서부터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한의사가 있어서 문제없다고 말하지만, 한의사는 침구사의 역할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대신할 수 있다면 환자들이 이곳에서 밤을 새고 기다릴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것은 침과 뜸만으로도 대부분의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의료법이 환자를 위한 의료법이 아니라 의료인의 기득권을 지켜주기 위해 있다는 현실을 아셔야 합니다. 본인은 앞으로 뜸사랑 침뜸봉사활동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하루빨리 모든 국민이 손쉽게 침과 뜸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灸堂 김남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