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치적홍보' 여수시청 홈페이지 '시정조치'   【광주=뉴시스】 '시장 업적 홍보'에 치중했던 전남 여수시청 홈페이지가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시정조치 요구를 받았다. 17일 여수시와 여수시선관위에 따르면 선관위는 최근 여수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의 '여수포커스'란이 단체장 업적홍보를 제한하는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제86조에 저촉된다며 개선 시정조치토록 했다. 이번 조치는 여수지역 시민단체들이 "문제의 인터넷 홈페이지 코너가 김충석 여수시장의 개인을 위한 홍보매체처럼 실려 있다"며 선관위에 선거법위반 저촉여부를 질의한 결과 취해졌다. 여수시민협은 "지난 10월29일 '여수포커스란'에 게재된 내용 중 9월1일 시민문화학교 개강식을 비롯해 10월26일 여수 시티파크 리조트특구 특화사업 체결에 이르기까지 무려 40여개 행사내용 대부분이 김 시장과 관련해 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여수시 선관위는 "시장의 직,성명,사진을 포함한 활동상황을 부각케 한 행위는 시장의 업적을 홍보하는 행위로 선거법에 위반된다"며 "다만 여수시의 업무 활동 장면 사진에 시장의 직,성명을 제외한 일반적인 추진내용은 게시할수 있다"고 시정요구했다. 여수시는 선관위의 통보에 따라 문제가 된 인터넷 홈페이지 내용들을 시정했다. 구길용기자 gyg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