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도 대중 골프장 '특권층 비밀 장소 악용' [노컷뉴스 2004-09-30 17:53]   (사진=난지도 골프장 계획도) 법정분쟁으로 완공된지 석달이 지났지만 개장을 못하고 있는 서울 난지도 대중 골프장이 특권층들의 비밀골프 장소로 악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광위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30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제출한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난지도 골프장이 사실상 완공된 지난해 11월 이후 코스점검이라는 이유로 서울시청과 시의회 그리고 행정자치부 관계자 등 3천여명을 초청해 접대골프를 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의원은 또 "체육진흥공단은 골프장 개장을 문의하는 일반인의 전화가 하루 60여통씩 걸려오는데도 코스점검 기간과 참가대상자 모집을 단 한차례도 고지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비밀골프를 목격한 사람들의 항의성 글을 삭제해 왔다"고 주장했다. CBS정치부 두건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