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관장이 노인급식비 1억 빼돌려   사회복지관 관장이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급식비 등 1억여원의 정부보조금을 빼돌리다 적발돼 고발됐습니다. 부패방지위원회는 서울시내 모 사회복지관장 A모씨가 법인카드를 이용해 급식용 식료품을 구입하는 것처럼 허위전표를 작성하고 현금을 건네받는 등 속칭 '카드깡'수법으로 지난해 8월부터 1억천여만원의 정부보조금을 빼돌렸다고 밝혔습니다. 조사결과 복지관측은 인근의 마트 업주와 짜고 지난 1년동안 모두 71차례에 걸쳐 1억 3천여만원어치의 거짓 카드전표를 끊었지만 이가운데 실제 식료품 구매액은 2천여만원에 그쳤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패방지위원회는 복지관 관장 A씨와 총무부장 B모씨등 2명을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하고 해당 복지법인에 대해서는 설립인가 취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