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낮 12시30분께 경기 고양시 화정2동 ㅂ교회 7층에서 이 교회 최아무개 목사가 1만원권 지폐 3천장을 1층 인도로 뿌렸다. 때문에 길가던 시민 200여명이 몰려 들어 뿌려진 돈을 줍느라 이 일대 인도가 큰 혼잡을 빚었다. 최 목사는 지난 1년 동안 전도활동을 통해 모은 돈 3천만원을 1만원권 지폐로 바꾼 뒤, 성탄절을 맞아 불우이웃 20여명을 초청해 이처럼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 목사는 경찰조사에서 “불우이웃들에게 관심을 갖자는 취지로 이런 일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최 목사의 행동이 법에 어긋나는지를 조사중이다. 고양/김기성 기자 rpqkf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