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중국 상해에서 섬유업체을 운영하는 42살의 한국인입니다. 우연찮은 계기에 아보 토오루의 면역혁명 등 여러책을 통해 기존 주류의학의 문제점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한의학 관련 개론서 등, 그리고 최근에 경락( 김봉한 학설 )에 관한 내용도 아주 감동있게 읽었습니다. 철학적, biz적으로는 헤체주의적, 포스트모던한 반 이성주의자가 된지가 오래되었지만. 의학관련에 대해서만, 저의 세뇌된 가치관을 깨기까지 참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오래전부터 구당선생님의 이야기와 그리고 장진영씨와 관련 진한 토론들,, 일전에 프리시안에 이상곤 한의사에 대한 반론글은 읽고 구당을 알아야 겠다면서도 오늘에야 이상호기자님의 책 ( 희망이 세상을 고친다 )을 읽게 되었습니다 ( 프레시안에 실린 기자님의 반론은 정말 명문이였고, 끝까지 아... 하면서 읽었습니다.) 이기자님의 말씀, 소셜미디아가 기존 주류 언론을 대체하듯이, 자가치료가 이젠 다양한 의학정보로 일반화될것이란 것에 절대 공감합니다. 그러기위해서, 침과 뜸을 하루빨리 국민들이 돌려 받도록 해야 할것입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적극적으로 그런 운동에 참여토록 하겠습니다. 책 속에 오장육부는 제약공장이며, 인체는 곧 약 창고다. 우리 몸속에는 우리가 평생 쓰고도 남을 만한 약이 있으며, 그 약이 떨어지면 언제라도 만들어낼수 있는 약 창고가 있다......... 침뜸은 고장난 제약공장을 재가동시키는 연장이며, 닫힌 창고를 여는 마스타 키......... 자세히 보면, 자신은 자물쇠에 자극을 주었을뿐, 정작 자물쇠를 연 건 환자이며, 공장을 다시 돌린것은 환자의 몸이다. 모든 대체의학이 가지는 기본적인 생각일겁니다. 이 간단하고, 지극한 이치를 왜 우리(정확히는 주류의학에 세뇌된 일반인들) 애써 외면하는걸가요? 제 생각에는 위의 말 근간에는 오장육부가 늙어서 사용이 힘들어지면 자연스럽게 죽어야 한다는 메시지도 담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현대인은 자신이 진시황이고, 현대의학이 불로초인양 거들먹거리면서 살고 있습니다. 병원마다 넘쳐 죽어가는 환자들은 무시하곤 하죠. 일본의 아보교수는 나이 70이 넘어 암이 발견되면, 그냥 암과 함께 살라고 권합니다. 그리고 멋지게 죽음을 맞이해라. 회광반조하면서 유언도 하고 멋지게 마무리할수 있도록 준비하자란 말씀을 하시더군요 이런면에서 대체의학은 환자의 건강뿐 아니라, 인권의 확보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멋진 승리를 기원드립니다. 그리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이기자님이 쓰러지면, 구당이 가시는 일보다 더 큰 공격을 받을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