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뜸사랑에서 공부할 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말입니다. 의자는 환자앞에서 누구보다 겸손해야 하며 조심스러워야 한다라고 구당 선생도 늘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의자는 환자의 학생이라고 제 짧은 소견으로 구당 선생께선 그런 환자를, 게다가 생사의 줄타기를 하는 말기 암환자를 또 다시 그런 공론의 장에 올리실거라 보지 않습니다. 뜸은 결국 생활에 뿌리를 두는 것이라 봅니다. 암이나 에이즈 같은 무시무시한 병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일상의 건강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말기 암 환자를 치료하라고 뜸사랑이 생기고 일반인들을 교육시키셨다기 보다 누구나 일상에서 간편하고 값싸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방식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보전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요? 스스로의 직관을 믿어보십시오. 침구사 과정을 수료하셨으면 그 과정을 통해 많은 공감의 경험을 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환경이란게 참 쉽지가 않습니다. 제 자신이 부족한 탓이겠지만 제 가족들 조차 제 말에 동의 하면서도 결국은 항생제에 의존하는 형편이니까요. 뭐 그렇다고 직접 보시고 겪으신게 개꿈이 아니지 않습니까? 부끄럽지만 생전에 침뜸을 알게되어 저는 만족합니다 ------------------------------------------ [ [Re]제안: 죽은 사람 가지고 아웅다웅할 게 아니라 치료로 보여주시길 ] 이 기자님, 안녕하신가요? 저는 몇년 전 지방에서  뜸사랑에서 침뜸을 배우고 뜸요법사를 딴 사람입니다. 침뜸 관련 이 기자님 책이 나왔을 때 반가운 마음에 서점에 가서 책을 사서 본 사람입니다. 그러나, SBS 방송을 보고는 구당 선생님에 대해서 실망과 불신이 일었습니다. '80년 경험한 것을 써놓은 책이니....' , '80년 경험한 것을 지금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는 것인데... ' 하면서 죽어라고 공부했는데 , SBS방송을 보니 제법 허망하더군요. '아니, 그렇담 구당 선생님이 썼다는 책도 경험에서 우러나온 게 아니라 기존에 있던 것을 그냥 베껴썼을 수도 있겠구나.'... '침이 진통에 효과 있다는 거야 세상 양의사들도 다 아는 일이고......이런 저런 치료담도 거짓이거나 과장일 수도 있겠구나.' 이 기자님에 대해서는, '아, 그 기자, 좋은 세상 만들려고 노력하는 사람 같던데, 구당이라는 나이 많은 노인을 믿다가 인생에 남을 큰 실수를 한 것같구나.'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고요. SBS 방송을 보신 분은 알겠지만 거기에서 구당 선생님은 사기꾼이 되었습니다. 가장 기본인 경력도 속이고, 고치지도 않은 사람들 고쳤다고 사기나 치고, 에이즈도 고친다고  과장하고..... 그러니만큼 이 기자님은 그런 사기꾼 노인의 한 패거리가 되었고요. 그 방송이 나온 이후, 저는 뜸사랑에선 강력히 대응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런 것이 없는 걸 보면 그 방송 내용이 대부분이 사실인 모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뜸사랑에서 침뜸을 공부해서 그 당시는 구당 선생님을 무척이나 존경했던 저까지 그런 지경이니 그 방송을 본 다른 사람들이야 어떤 생각을 하겠습니까? '저 노인 알고보니 사기꾼이었구나.' 하겠지요. 그런데 얼마 전 이 기자님이 장진영씨 치료 내용에 대한 책을 썼다는 이야길 듣고, 또 장진영의 남편과 장진영 씨 치료에 대한 진실을 다툰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전 나중에 나온 책은 사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장진영씨는 결국은 죽었고...> 이 기자님, 이 기자님의 입장에서는 장진영 씨에 대한 진실을 그녀의 남편이나 SBS와 따지는 일이 중요한 일일지 모르겠으나, 좀 멀리 떨어져 있는 우리가 볼 때는 그건 결론도 쉽지 않을 뿐더러(이미 논쟁의 중심에 서 있는 당사자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여서), 결론이 이 기자님의 말이 옳았다고 난다해도 구당 선생님에 대한 사람의 나쁜 인식이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입니다.  침뜸 치료를 받던 장진영 씨는 결국은 암으로 죽었으니까요. 제가 제안 하나 하겠습니다. 별 효과도 없는 다툼 보다는 위암 환자 가운데 희망자를 받아서 구당 선생님께서 장진영씨에게 했던 것처럼  다시 치료를 하시게 하면 어떨까요? 그렇게 열 사람 치료 해서 다는 아니어도 혹 두어 사람에게서 만이라도 구당 선생님과 이 기자님이 장진영씨에게 효과보았다고 주장한 만큼의 효과를 본다면 지금 구당 선생님을 사기꾼으로 보고 있는 세상 사람들은 다시 구당 선생님을 다시 믿고 따르고 이상호 기자도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었구나라고 믿을 것입니다. 아니 , 그 뿐이 아니라 침뜸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완전 재인식되는 계기가 되어 장진영 씨 사건이 전화위복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구당 선생님 및 뜸사랑에서 공부한 사람들의 소원도 쉽게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