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참사가 발생한지 거의 열흘이 다 되어갑니다. 하지만 여태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무엇인지? 가족들의 아픔, 희생자들.. 지하철의 문제? 매번 뉴스를 대할 때마다 너무 답답하기만 합니다. 경찰들의 성급한 사고정리, 기관사의 탈출과 마스터 키... 어떤 말을 머릿말에 써두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뭔가 후련한, 사실이 드러났으면 좋겠습니다다. 또 이러다가 슬슬 흐려지는 것이 아닌지 걱정됩니다 뜬금없는 이야기 하나. 법구경에 이런 말이 쓰여있습니다.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마음은 모든 일의 근본이 된다. 마음은 주가 되어 모든 일을 시키나니 마음 속에 착한 일 생각하면 그 말과 행동 또한 그러하리라 그 때문에 즐거움이 그를 따르리, 마치 형체를 따르는 그림자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