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의 답글을 보았습니다. 이상호기자의 글을 보며 한의학에 대하여 오히려 저보다 많은 애정이 있지않나하여 고맙고 자신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비록 저는 한의사이긴 하지만 한의학보다는 인체자체, 질환자체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과거의 타자수처럼, 언젠가 이 직종이 없어져야 한다면 감내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아직도 집 한채없고, 마이너스통장을 쓰고 있지만 말입니다. 왜냐하면 선택은 나 자신이 하였고,그 결과는 나의 몫이고, 무엇보다도 한의학 양의학을 떠나 사람을 다루는 의학이라는 대의명제에는 견줄수 없기 때문입니다. 답글을 보니 이상호 기자의 글에 대한 저의 의견이 촛점이 맞지않았거나 제가 원글을 이해하지 못했거나 한 것 같습니다. 원글은 1. 한의사들의 고발로 김남수옹께서 경찰조사를 받고 오셔서    마음이 아프다. 2. 김남수옹은 윤리적으로 잘못이 없다. 3. 한의사들은 나쁘다. ( 한의사들은 침, 뜸에는 관심이 없고, 불량    한약을 파는(?) 것에 관심이 있다.)   4. 앞으로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직업의식을 발휘하겠다. 로요약이 됩니다. 이에 저의 글에서, 1. 김남수옹의 개인 만의 봉사활동은 오히려 존경스럽다. 2. 하지만 뜸사랑이라는 단체를 통한 교육과정과 일련의 행위들    은 법적인 문제가 있다. 3. 김남수옹이 한의사 및 한의대의 교육과정에 대하여 외곡하고있    다. 4. 한의사(개인)가 문제삼는 것은 2,3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상호기자의 답글에서는 1. 의료수가 문제는 한의사들이 단결된 힘을 보이지 못 한 것이    다. 2. 한약재의 문제는 단순한 변명일 뿐이다. 3. 인식의 변화없이는 한의사라는 직군이 오래 존재하지 못할 것이    다. 라고 정리가 됩니다. 그리고 한의학발전을 위해 협조할 수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저 역시 이상호기자의 의견에 공감하는 하고 있습니다. 이에 간단히 되묻겠습니다. 1. 한약가를 비롯한 의료수가문제에 대하여 취재보도하실 의향이    있으신지요. (가령 첩약보험, 보험약재(우황청심원)의 및 기타 시   술의 확대 및 수가의 현실화 ) 2. 뜸사랑의 교육과정에 대한 일련의 사안들이 적법한지의 여부    적법하지 않을 경우의 한의사 협회의 대처방법은 무엇일까요.    한의사협회와 관련이 없는 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또한 이에 따르는 국가기관의 판단 마저 옳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지요? 3. 18,000여 한의사 모두가 김남수옹 혹은 뜸사랑 교육수료자보다      못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3. 정부기관 관리하의 인증 한약재에서 관능검사로 확인 할 수 없    는  불량품이 나왔을 때, 책임은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요? ( 모양과 포장은 새우깡인데 맛을 보니 맛동산일 경우 ) 무례를 무릅쓰고 이런 식의 답글을 쓰는 것은 한의학에 대한 애정보다는 오해와 앙금이 더 큰 것 같아서 입니다.       저의 이글로 이상호기자의 관점이 변화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번 쯤 되돌아 보기를 바랄 뿐입니다.                              2009 . 착찹한 4월 말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