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협 신참입니다. ^^ 마감인 오늘 기사를 다 넘기고 오랜만에 이 곳을 찾았습니다. 언론사 준비에 한창이던 대학 4학년 때 이곳을 처음 알게됐죠. 그 땐 이곳을 들리는 것이 하루의 주요 일상이었답니다. 방송기자로 언론인의 첫 발을 내딛게 되면서 잠시 잊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오래진 않았죠. 얼마 안 있어 '그래도 나는 고발한다'를 통해 선배님을 만나뵐 수 있었으니까요. 다시 시간은 흘렀고... 선배님이나 제게나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물론 그 많은 일들이라는 것이 감히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것들이었지만요..^^) 이곳에서 다시 기자생활을 하게 된 지금. 제 가장 큰 기쁨은 선배님을 뵐 수 있게 됐다는 것, 같이 소주잔을 기울이며 '광야에서'를 목 놓아 부를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제겐 최고의 희열입니다. 보잘 것없는 제글이 게시판에 올라있어 내심 놀랐고, 한편으로 감사했습니다. 선배님 언제나 그 자리를 지켜주세요. 예전에 서 계셨던, 그리고 지금 딛고 있는,  그 자리를 앞으로도 굳건히 지켜주십시오. 많은 후배들에게 선배님은.... 아시죠? 더이상 말씀드리지 않아도..^^; 날이 많이 추워졌네요. 건강 유의하시고요.. 이만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