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 호텔의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서 열 세 살 소년이 죽었습니다. 소년은 차두리 선수의 백넘버 7번 유니폼을 입고 있었습니다. 죽은 소년은 전남 모중학교 1학년, 최현규君.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 이미 스카웃 제의가 쏟아졌을 만큼 발군의 실력을 보인 축구 꿈나무였습니다. 경찰이 발표한 소년의 죽음은 "추락사". 그리고, 3년이 흘렀습니다. "대한민국"을 외치는 붉은 함성으로 가득했던 지난 6월, 취재진은 현규君의 부모님을 만났습니다. 여전히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버지는 아들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풀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었습니다. '의문의 죽음'으로 생을 마감한 한 축구 소년. 그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추적하고 경찰의 잘못된 수사관행이 불러온 오해와 진실을 규명합니다. KBS2 추적60분 홈페이지 주소 : http://www.kbs.co.kr/2tv/sisa/chu60/vod/1407997_879.html 최현규학생 홈페이지 : http://www.hyeongy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