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지적 우선 감사드립니다. 이미 이상호닷컴이 몇몇 날선 논객을 식구로 맞은 것 같아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제가 이번주(1/5) 방송 제작관계로 밤샘 작업중이기에 본격적인 토론은 나중으로 미루고 일단 간단한 답변만 올립니다. 제가 이름 붙이는 뉴스의 분류명은 순전히 저의 주관적인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민족' 이라 분류한 뉴스들은 '민족'적 관점에서 읽어달라는 제안을 하는 겁니다. 이 기사 읽으실 때는 우리 민족을 생각하시면서 읽어주세요. 이런거죠. 이를테면 단순 '사회' 기사일 수 있는' 미군의 택시 기사 폭행 기사'도 저는 '사회' 뉴스가 아닌 '민족' 뉴스 범주에 넣었습니다. 모든 뉴스는 사실 모든 범주와 연관돼 있습니다. 이거 분류하기가 원체 힘들고 불가능해서 모든 언론사 마다 다릅니다. 신해철이 노무현을 만났다면 이건 연예기사일까요, 정치기사 일까요. 그건 관점 즉 뉴스 '독법'의 문제로 환원됩니다. 이상호닷컴에 오르는 기사들은 사회분야별로 모순상황을 극명하게 돌출시켜 인식하고자 하는 지향성 속에서 일차적으로 선별되고 선별된 뉴스는 중첩된 여러 모순들중 주된 모순을 세우는 작업을 거쳐 최종 분야가 정해집니다. 시작이 미미하다보니 지금은 저 혼자 고발뉴스를 순전히 저의 주관적 판단을 통해 선정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는 여러분들이 고발뉴스를 직접 선정해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시간과 정성, 그리고 참여가 필요하겠지만요. 언젠가는 꼭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끝을 봅시다' 코너를 통해 꼭 뿌리 뽑아야할 우리사회의 병폐를 네티즌들이 직접 설정해 주시고, 관심 분야별로 기사를 나눠 끝까지 추적해주시기도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거 기자들이 하는 일이라구요? 기자들 믿지 마십시요. 여러분하나하나가 직접 나설때 만이 사회가 달라집니다. 그렇게 달라진 사회야말로 여러분들이 꿈꾸는 사회구요. (죄송합니다. 일이 부르네요. 나중에 뵈요...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