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지기 친구로부터 가슴절절한 글을 받고 나니 나는 정말 행복한 놈이라는 생각이든다. 고맙다. 더 열심히 하마. 혹시 나중에 내가 좋은 기자가 되거덜랑 다 너희들 덕분이다. 일상을 부지런히 살아가면서 항상 순수함을 잃지 않는 너와 우리 친구들의 맑은 눈빛이야 말로 나를 끊임없이 돌아보게 하고 안으로부터 단련시켜주는 힘이다. 우리 이모습 변치말도록 하자. 조만간 덕소 강변에 모닥불 피워놓고 연락할께... 추신, 항상 나보다 나이가 어리다고 항상 놀렸지만 어느덧 제법 장형처럼 넓어진 네 어깨를 보며 이제는 든든함이 느껴진단다 친구야. 새해 복많이 받고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