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님, 좋은 성탄절 보내시고,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Merry Christmas! 끝없는 의문점이 뭐냐구요? 어찌보면 남들이 모두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들을 고민하는 저는 정말 이상한 인간입니다. 이번 대선을 치르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지지하는 후보가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제 뒷덜미를 잡는 것이 있었지요. 제가 아는 북에서 오신 몇몇 분들의 간절한 바램때문이었습니다. "북에있는 우리 형제들은 또 다 굶어죽게 되었다..." 는 어떤 분의 절망.  저의 안일하고 좁은 시야탓인지, 어떤 후보가 당선이 된다고 해서 "사람이 죽는다!"라는 생각은 못했거든요... 몇주일 전에도 아는 분께서 북에 남아있던 누이동생이 굶어죽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통곡 하신것을 알고있기 때문에, 사람이 굶어죽는다는 것이 남의 일로만 들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남북 문제에 명쾌한 해결책이 없으니까 상황이 쉽지 않은것은 당연한 것일테고,  특정 후보의 정책이 그 일을 더 잘 할수 있다는 것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다만, 대통령 당선자가 왠지 잘 하실것 같다는 믿음과 희망을 잔뜩 가지고 있지요. 이 믿음과 희망이 저의 힘! 머지않은 날, 입안에 침이 잔뜩 고이게 맛있는 숯불구이 쭈꾸미 집에서 아시는 분들과 맛있게 술한잔 하실때,  전화 한통 주세요! 당장 날아갈께요!!  말로 풀어 놓으면 한시간도 넘게 주절거릴수 있는 저의 궁금증을 단칼에 풀어줄 혜안을 가지신분! 이상호 기자님이 아니신지? 하하하...  곧 뵐께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