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고 정상화를 위한 특별기도회 3학년 신유나 학생의 기도문 > '한빛'안에서 '한빛'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빛'을 지키고자 하는 모든 이들의 두손을 모아 기도합니다. 처음부터 저희들을 지켜보셨을 주님이시라 저희보다 더 낱낱이 알고 계시겠지만, 그래도 소리높여 기도함은 그만큼 이 기도가 간절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뜻 안에서 아름다움을 이루고자 세워진 학교가, 몇몇의 그릇된 가치를 가진 소수에 의해 흔들리고 있습니다. 학교를 흔드는 말들은 비리,탐욕,독재,부귀,공명,부당,사기,권력..차마 입에 담고 연상시키기 싫은 말들입니다. 이 흔들림을 막고자 하는 말도 시위,퇴진,집회,투쟁.. 한평생 사랑만하다 가기에도 부족한 인생이라는데, 열일곱, 열여덟, 열아홉 살 저희들이 권력과 부를 쥐고 있는 사람들의 악함을 보는 것이 괴롭습니다. 사실 어른들의 비리,사기,횡포,폭력,탐욕들을 자꾸 알아가게 되는 것이 두렵습니다. 어른들의 세계란 저런걸까, 옳은 소리가 더 멀리 퍼지고, 바른 생각이 더 깊게 자리잡는 세상은 너무도 먼 이상국일까, 라고 받아들여지는 것이 무섭습니다. 이러한 저희의 연약한 모습과 무지가 학교를 여기까지 몰아세운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래도 주님, 옳지 못한 것을 보고 분노할 줄 알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고 믿게 하시고, 한마음으로 같은 꿈을 향해 한데 뭉칠 수 있게 해주신 것도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잊지 않고 기도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풀은 날이 흐려 누웠어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웃는 것처럼 저희들 일어나게 하시옵고, 우리들이 품은 한빛고 정상화라는 뜻은 주님 안에서 굳건히 서게 하여주세요. 건강을 허락하여 주시고, 저희가 기본을 잃지 않는 학생들이 되도록 이끌어주세요. 교육청과 이사진들, 어쩌면 그들은 더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들의 자리가 결코 높지 않음을 그들이 깨닫게 굽어 살펴주시고 바르게 인도하여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랑이 많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보도 자료] - 한빛고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 ● 한빛고등학교는 1995년 <새로운 학교 설립추진위원회>를 모태로 하여 대안교육을 지향하는 인문계고교 설립을 목표로 1998년 3월 개교한 특성화고등학교로서, 하나님사랑·이웃사랑·자연사랑의 교훈아래 학급당 25명, 남녀공학, 전원 기숙사 생활, 자연친화적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을 특징으로 하며 개교 6년 차를 맞고 있는 바, 초대이사장의 인사전횡과 국고의 지원없이 법인의 전입금과 학생의 등록금만으로 재정이 운영되는 취약성으로 내부 갈등이 심화되어 오던 중 ● 학교법인이 임기제 교장으로 초빙하여 2000년 3월에 취임한 학교장을 법적 근거 없이 사퇴를 종용하여 1년 여 만에 사직케 하고, 초대이사장이 학교장으로 복귀하려 수 차 시도하고, 2001년 12월∼2002년 2월 사이 전라남도교육청에 의해 행해진 행정감사 결과 수 건의 회계부실과 학생들의 식대 가운데 일부를 부정하게 처리한 1억 여 원의 회계부정이 적발되고, 2001년 4월 이후 학교장 공석상태에서 학교장 직무를 대행해 온 교감을 임기가 만료되었다는 이유로 해임하였으나, 2002년 7월 교육부 교원징계재심위원회가 그 결정을 취소토록 결정하는 등 파행이 장기화되어, 학교 경영상 필요한 재정 의무도 다 하지 않으면서 행정상, 인사상 권한만을 휘두르려는 학교법인의 횡포로 학교의 설립취지가 훼손됨은 물론 학교의 정상적인 교육활동마저 심각하게 침해당했으며, ● 사태가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관할 감독청인 전라남도교육청은 현 학교법인의 경영능력 부재와 회계부정의 책임을 물어 2002년 8월, 관선이사를 파견해 놓고도 학교 정상화의 관건이라 할 재정지원책의 제시나 현 학교법인에 대한 정상화 방안 제시 촉구를 일체 하지 않는 등 학교 파행을 조장하였음. ● 한빛고등학교 교사 전원과 전교조 한빛고 분회는 수 차례에 걸쳐 법인에 대해 정상화 방안 제시를 촉구하였고, 관선이사진에 대해서도 정상화 이행을 촉구하였으며, 2002년 11월에는 교사회의 단식, 철야농성, 삭발 등의 정상화 투쟁 끝에 2002년 12월 7일 학교법인 거이학원 김길 이사장, 학교장(교육청 파견 임시 이사 겸임), 교사회 대표가 함께 '정상적 재정 운영', '학교장 후보 선출 기구 구성' 등을 합의하고 합의문을 공표했음에도, 2003년 그 내용을 학교법인이 전면 파기하고, 교육청 파견 임시 이사 역시 이를 방조, 조장하여 2003년 3월 현재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함. ● 이에 학교운영위원회, 동문회, 학부모회, 교사회가 중심이 되어 <이사진 퇴진 투쟁>, <재정지원 요구 투쟁>을 벌여 나가기로 결의하고 투쟁에 돌입함. ========================================================== [한빛고 정상화를 위한 특별 기자 회견] ㅇ 일시 : 2003년 3월 28일(금) 오후 3시 교육청 정문 앞 ㅇ 주최 : 한빛고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ㅇ 내용 : 1. 학교법인 거이학원 김길 이사장 자진 사퇴 촉구 2. 건학 이념에 맞게 이사회 전면 개편 3. 거이학원에 대한 전라남도 교육청의 엄중한 조처 촉구 ========================================================== [한빛고 정상화를 위한 도청앞 행진] ㅇ 일시 : 2003년 3월 29일(토) 오후 2시-4시 ㅇ 주최 : 한빛고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ㅇ 도의회(도청)에서 부터 무돌교회 길거리 행진(프래카드 행진) 및 퍼포먼스 및 공연 ========================================================== ○ 한빛고등학교 주 소 : 전남 담양군 대전면 행성리 11번지(우 517-921) 전 화 : 061-383-8340 전송 : 061-383-8341 홈페이지 : 한빛고 www.hanbitschool.net 한빛고등학교 정상화 대책위원회 (한빛고등학교 운영위원회, 한빛고등학교 학부모회, 한빛고등학교 총동문회, 한빛고등학교교사회, 전교조 전남지부, 전교조 담양지회, 전교조 한빛고분회, 광주참교육학부모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