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주차단속을 구청에서 하게되었고 견인 또한 구청에서 단속 권한을 위임 받아 실시중에 있습니다. 견인 업체는 구청에서 소정의 입찰을 통해 선정되어 그 업체가 구청의 단속차량에 대한 집행을 하는 것으로 압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 발단이 된다고 봅니다. 즉, 일정의 자본을 지불하고 구청으로부터 선정된 업체는 차량 견인 하나하나가 업체의 수입과 직결되는 구조를 가졌고 여기에 묻지마식 차량 견인으로 선량한 시민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알다시피 전국 대도시는 그야말로 왠만한 도로는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뾰족한 대책도 없이 한강에 떠내려오는 쓰레기 치우듯 단속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단속차량에 대해 견인이 이루어지는 지역이 차량 견인소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차량이 주 견인 대상이 되어 관내 지역별 형평성에 어긋난데 있습니다. 견인소와 가까운 지역은 하루에도 수없이 견인되면 관내 먼 동은 거의 견인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제가 사는 모 구청에도 이와 관련하여 엄청 항의한 때문인지는 몰라도 특정지역의 묻지마 견인에 개선은 있었지만 이런 구청과 업체간의 관계상 구청에서도 이들의 견인 행태에 뭐라 지도할 입장이 못되는가 봅니다. 참고로 차량 견인 비용은 1대당 32,000원을 지불하고 찾을 수가 있답니다. 이들 업체가 볼때는 그야말로 길거리에 돈이 깔렸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겠지요.. 그리고 고급차와 노후차 및 차종에 따라 선별하여 견인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하여간 이들의 수익 극대화를 위해선지는 모르겠지만 이런식의 차량견인이 반복되어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바, 행여 마땅한 기사거리가 없으면 이들의 그릇된 행태를 바로잡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