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님! 먼저 지난번에 아버지 교통사고건을 게시판에 올려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어제 검찰청과 법원에 다녀왔는데 정말 어이없는 일을 또 듣게 됬습니다. 지난번에 교통사고 가해자가 공탁건날(2005. 7. 13.) 불구속으로 풀려났다고 했는데 저희 피해자측에서 2005. 7. 7. 오전에 검찰청에 직접 가해자를 상대로 탄원서와 고소장을 접수했는데 (접수대장에는 7.7일로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확인했습니다) 어이없게도 그 탄원서가 가해자가 불구속으로 풀려난 2일후인 15일에서야 사건파일에 첨부가 됬다는 사실입니다. 어찌 8일후에서야 그것도 가해자가 풀려난 후 사건파일에 접수 될수 있다는겁니까. 너무 황당함에 검찰청 민원실과 사건계에 가서 담당자에게 정황을 들어보았는데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얘기를 하였답니다. 도대체 이런법이 어디 있습니까. 사건파일과 탄원서가 담당 판사님께 전달이 되어야 하건만 탄원서는 어디론가 감춰 버리고 사건파일만 전달이 됬으니 또한 가해자측에서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 거짓공탁사실로 구속적부심사를 통해 불구속으로 풀려날 수 있다는 겁니까. 정말 저희 유족들 분통합니다. 모든 일들을 미루고 고인이 되신 아버지일로 인하여 사방팔방 여기저기로 힘들게 뛰어다니는 저로서는 너무 힘이 없습니다. 힘듭니다. 도와주세요. 이해할수 없는 일들이 자꾸 일어납니다. 이상호 기자님! 법의 심판이 반드시 있어야 할 자를 꼭 처벌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 [ [Re]살인죄 풀어주는 엉터리 공탁 고발한다. ] 이상호 기자님 도와주세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분통이 터지고 가해자 및 그 가족들의 파렴치한 행동을 보면 도덕성을 상실한 인간이기에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가해자가 일방적으로 신호위반을 해서 일으킨 교통사고로 인하여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 피눈물이 쏟아지는데 2주만에 가해자가 불구속으로 풀려났다는 얘기를 듣고 이렇게 울분을 토로합니다. 이상호 기자님 제발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지금부터 사건의 대략적인 내용을 적어보겠습니다. 2005. 6. 29. 21:00시경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회문리 회문삼거리에서 가해자가 신호위반으로 좌회전을 하다 오토바이를 타고 오시던 아버지와 충돌 후 그 자리에서 아버지는 두개골파열 및 좌우측 허벅지가 부러지고 골반까지 심하게 부러지면서 사망하였습니다. 이 사고는 TV뉴스에까지 방영되었던 사고였습니다. 문제는 이제부터입니다. 아버지 사망후 2005. 6. 30. 가해자측의 가족들이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던 병원으로 찾아와 합의를 해달라는 거였습니다. 너무나 어이없고 황당함에 저희들은 일단 돌아가시라고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 돌아가신지 2일째되는날인데 아무리 이해를 할려고 해도 이해가 되지않았습니다. 다음날 2005. 7.1 장례식을 끝내고 집에 오자마자 그때부터 가해자측으로부터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전화와 불쑥불쑥 집에까지 찾아와 합의를 요구했습니다. 가족들은 충격속에 빠져있는데 피해자인 우리들을 전혀 개의치 않고 자기네들만을 위한 합의만을 계속요구한겁니다. 더군다나 가해자 집안에 변호사가 있다면서 이사건은 구속이 되더라도 1달안에 충분히 나올수있다고까지 얘기하면서 가족들에게 우롱아닌 우롱까지 했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진것도 억울한데 가해자측의 이해할수없는 반성의 기미도 없는 그런 행동들을 보면서 가족들은 분노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계속해서 가해자측의 그런행동과 전화로 인해 가족들은 노이로제까지 걸릴 정도였습니다. 2005. 7. 4 가해자가 경찰서에서 검찰청으로 송치되던날 14:00경 가해자측에서 또다시 집에 찾아와 오늘 가해자가 검찰청으로 송치됬는데 공탁을 걸려다 우리를 위해 찾아왔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겨우한다는 말이 300만원으로 합의서를 써주면 1200만원을 뒷돈으로 줄테니 편법을 써서 합의 해달라는 거였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희들은 가해자들에게 분명히 전했습니다. “합의는 해드리겠다 그렇지만 순리대로 해야되지 않겠냐 조금만 기다려라” 하였습니다. 그래도 막무가네로 합의를 해달라는 계속된 요구에 저희 가족들은 가해자측의 인간성과 도덕성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은 가해자입장에서 정말 많이 생각하고 배려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경찰서까지 전화해서 담당 형사님께 가해자가 검찰청으로 넘어가는 기간을 최대한 배려해줄수 있느냐 부탁하고 또 부탁을 하였었습니다. 그런데 가해자측의 그런 이해할수 없는 행동들과 집안에 변호사가 있다라는 얘기를 하면서 피해자인 우리들을 계속해서 농락아닌 농락을 하고 있었던거였습니다. 같은 날 2005. 7. 4. 16:50분경 또 가해자측에서 집안에 어머니와 누님, 처, 조카들만 있던 틈을 타서 또 다시 들어왔습니다. 마루에 걸터앉아서 왜 300만원 합의에 뒷돈으로 1200만원 준다는데 왜안해주냐는 식으로 따져들어가며 가족들에게 화를 냈습니다. 그래서 처가 집안에서 안나가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라고 하니 가해자측에서 하는 말“경찰은 우리밥이다 와봐야 아무 소용없다”이렇게 까지 우롱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처는 경찰 112에 신고했습니다. 출동경찰이 와도 가지않고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같은날 밤 10시경 큰아버지께 전화해서 또 다시 합의를 왜 안해주냐는식으로 따지면서 얘기를 하였습니다. 옆에 계시던 큰어머니가 놀래서 그 늦은 시간에 저희집까지 뛰어오셔서 다급한 목소리로 저희들에게 또 그쪽에서 전화가 왔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더 이상 저희들은 참을수 없는 지경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05. 7.7. 가해자측을 상대로 진정서(탄원서)와 고소장을 검찰청에 제출했습니다. 그로부터 2005. 7. 15. 집으로 공탁서가 날라왔습니다. 가해자측에서 공탁을 걸었습니다.(공탁건날이 2005. 7. 13이더라구요) 공탁내용이 정말 어이없는 내용으로 적혀있었습니다. 저희들이 합의를 거절해서 공탁을 걸었다라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더라구요. 그들이 진정으로 반성하기보다는 합의만을 목적으로 가족들에게 다가온 그런 행동을 보면 어찌 인간의 탈을 쓰고 그럴수가 있을까 이해할려고 해도 도저히 이해가 안갔습니다. 또한 저희들은 분명 합의 의사를 표명했었고 합의는 순리대로 해야되지않겠냐고 가해자들에게 전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제 2005. 7. 18 법원에 갔는데 가해자가 풀려났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것도 공탁건날 2005. 7.13일날 풀려났다는 거였습니다. 너무나 황당하고 너무나 어이가 없었습니다. 어찌 그럴수가 있을까...도저히 이해가 안갔습니다. 구속 적부심 검사에서 구속여부가 안된다는 거였다고 담당직원이 얘기하더군요. 아버지돌아가셨는데 가해자는 죄의 값을 당연히 치러야하는데 어찌 이런일이 있을수있을까요? 이상호 기자님! 이건 분명 외압이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정말 지푸라기라도 짚는 심정으로 두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제발 억울하게 고인이 되신 아버지 편히 눈감을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습니다. 사람을 죽이고 쉽게 공탁걸고 풀려날수있는 법이 있더라면 이게 정말 법일까요? 이상호 기자님 불쌍한 아버지를 위해 도와주세요. 죄를 지은 사람은 정당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도와주세요.... (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들의 고통스런 마음을 헤아릴 길이 없군요. 한점 의혹이 없도록 그리고 사자(死者)의 원혼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관심 있는 기자들과 행정당국의 조사가 뒤따르기를 기대합니다. 취재 협조가 필요한 분은 제게 메일을 - news@leesangho.com -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