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공무원? 왈...

언제 부터인가 상부의 지시로 미국산 충격방지시설을 설치했는데 
몇 개소가 사고로 파손이 되어 보수를 하고자 하였으나 워낙 
고가(수천만원 대)라 여의치 않고, 값비싼 미국산 제품을 들이받고
뺑소니 치는 사례가 있어 아예 폐타이어로 보호를 하고 있으며
혹시 사고로 망가질까 매일 마음 졸이고 있다는 군요...

그분도 도로에 고급승용차보다 더 비싼 충격흡수대를 
왜 설치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답니다.
값싼 국산 제품도 동일한 조건에서 성능검사에 합격한 제품도 
있다는데...그 분도 불만이 많아보였으며.. 말씀하시는 뉘앙스가
마치 누군가가 위에서 요상한 재주를 부리는 것 같다는 뭐 그런... 
어쨌든 이런 외제 제품이 도로상에 꽤 많다는 군요.

우리나라 고위 공무원들은 외제를 왜 이렇게 좋아하는 걸까요?
놀라운 것은 앞으로 신설되는 고속도로 등 전용자동차 도로의 
상당한 개소에 이런 초호화급 충격흡수시설을 설치하기로
이미 계획되어 있다는 사실!!!
얼마나 많은 말단 공무원들이 밤에 잠 못자고 혹시 밤새 파손될
지도 모르는 초고가 도로 시설물의 안전을 위해 마음 졸일 지... 
가해 차량을 잡지 못할 경우 겪을 상부의 꾸지람... 쯧쯧쯧... 

 이런 현실을 알고나니 세금내기가 드럽게 아깝네요...
혹시 고위 공무원님?들께서 따로 용돈받으시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래도 저같이 주변문제에 무덤덤한 사람에게 애국심을 길러주신
점에 감사?드립니다...

이상호기자님 그리고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 지 디카로 찍고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겁니다..

물론 저는 그다지 애국자는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이들을 
관섭하는걸 귀찮게 생각할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이러한 잘못은 꼭 바로 잡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