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억울한 제 이야기를 들어주십시오. 저는 지난 7월 28일 퇴근을 하다가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보험사를 통하여 사고처리를 진행중[저와 상대방의 과실비율이 (20%:80%)로 진행] 상대방운전자가 허위로 아버지가(사고가 난 동네의 무슨 조합장이라는) 운전한 것으로 사고접수를 하였고 상대방운전자가(어린학생, 공익요원) 무면허라는 사실이 밝혀져 제 보험사에서 사고처리를 할 것을 요구하여 천안경찰서에 사고처리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사고조사를 하는 담당경찰관은 현장조사를 차일피일 미루더니 상대방운전자의 아버지가 해외에서 돌아온 다음날(사고접수후 2주후) 현장조사를 실시하였고 사고지점이 상대방운전자의 집앞이였고 상대방차량이 마당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조사시 운행조사나 근접, 대조조사는 전혀 실시하지 않고 말로만 조사를 한뒤 거의 두달이 지나서 저에게 과실이 많다고 판정이 나왔습니다. 제 이야기와 현장의 증거들은 모두 묵살하고 거짓말로 일관하는 상대방의 주장은 모두 받아 들여 졌더군요. 사고판정이 그렇게 나오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저의 보험사에서도 사고판정결과에 강력히 반발하며 이의신청을 종용하여 저는 충남지방경찰청에 교통사고이의신청을 하였습니다. 이때 제 형님은 아무리 내가 과실이 없다고 하더라도 사고결과를 번복하기는 물건너 간 거라면서 이의신청을 하지 말라고 말렸으나 너무나 억울하여 이의신청을 하였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역시 우리형님이 세상을 알더군요. 그러나 충남지방경찰청의 답변은 상대방운전자가 무면허이고 검찰의 조사를 받아 처리한 것이므로 상급기관인 천안지검에서 조사한 것을 번복할 수 없다며 천안검찰청에 직접이의신청을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바쁜 와중에 천안지검에 이의신청을 하려하였으나 저와 관련된 교통사고는 찾을 수 없다고 하여 사고접수를 하지 못하였고 여기저기에 민원을 넣어 충남지방경찰청에 다시 사고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기가 막힌 것은 충남지방경찰청에서 저에게 천안지검에 직접이의신청을 하라고 했었으면서 이의신청 사고조사도 실시하지 않았으면서 제가 최초 충남지방경찰청에 이의신청을 하였을 때 저에게 이의신청에 대한 결과서를(당초 천안경찰서 결과대로) 예전주소지로 보냈었으며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결과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부당하게 결론이 난 사고에 대하여 공정하게 재조사를 원하는 것조차 묵살당하는 이곳이, 제가 30개월동안 국방의 의무를 다한 이곳이 제 나라입니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할 수 없고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부정한 상황이 저를 괴롭히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그냥 살아야 하는 겁니까? 제가 상대방이 무면허라는 것을 가지고 어떠한 이득을 볼려고 했다면 사고처리를 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속된말로 빽도 없으면 그냥 당하고만 살아야 합니까. 이게 우리나라입니까? 이게 대한민국입니까? 아무리 억울함을 호소하여도 허공에 혼자 떠드는 꼴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공정하게 재조사를 받고 다시는 저와 같은 억울한 사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한 세상속에서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두서없는 제 이야기에 끝까지 귀 기울여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