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패트리어트-주한미군 425명 광주 배치완료 강성관(anti-20) 기자        광주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대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주한미군은 이미 지난 주 패트리어트 미사일 광주 배치를 완료했다. 한미연합사령부는 30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월 30일 한미연합군 사령부가 패트리어트 미사일 부대의 한국 전개를 발표한 이후 마지막 패트리어트(PAC-III) 미사일 일부 부품이 지난 주 광주공항에 도착했다"며 "미 방공포여단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한국배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한미연합사령부는 광주지역의 미사일 반대 운동을 의식한 듯 "미 8군지휘부는 그동안 패트리어트 부대의 전개를 위해 협조해주신 광주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지역사회와 좋은 이웃으로 지낼 수 있도록 그리고 광주지역 시민들과의 상호이해 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상호 노력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김영규 한미연합사 공보관은 "패트리어트 배치와 관련 모두 550명의 주한미군과 패트리어트 미사일 배치가 완료됐다"면서 "인원 배치는 광주 425명, 오산 125명이 배치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공보관은 "배치 상황에 대해서 시민단체들이 공개를 요구했으나 군부대 이동 상황에서는 공개할 수 없다, 그래서 완료된 시점에서 배치가 완료됐음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패트리어트 미사일 광주배치 반대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는, 광주전남지역 11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주공항 패트리어트 미사일 배치반대 광주전남공동대책위(이하 반대대책위)'는 이날 오후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월 30일 한미연합군사령부는 "광주 비행장과 오산기지에 패트리어트 방어미사일을 추가배치하기로 했다"면서 "올 가을 2개 포대는 광주 비행장에, 여단본부는 오산기지에 총 500여명의 병사와 함께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연합사는 "한미 양국은 금년 가을 한반도에 대공방어미사일 시스템인 패트리어트를 잠정적으로 추가배치하기로 한 바 있다"면서 "이번 추가배치는 지난해 미국이 대한방위 공약 이행을 위해 발표한 주한미군 전력증강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2004/11/30 오후 12:20 ⓒ 2004 Ohmy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