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향이 충북이고 현재 충북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학교를 타지로 다니고 회사도 옮겨다니느라 고향집에 있는일은 드물었습니다. 일년전에서야 고향집으로 돌아오게 됬죠... 제가 지적하고 싶은것은 지방에 사는... 특히 비성장도시에 대해서 기업들의 배째라식의 횡포가 괴씸하기도 하고 어쩔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하는 행위가 너무 억울해서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우선 KT!! 집에 왔을때 인터넷이 설치되있었는데 상품명은 메가패스 프리미엄이죠. 가끔가다 그냥 끈기고 한번 끈기기 시작하면 몇시간동안 먹통이어서 짜증이었고 또하난 속도가 5mb 까진 나와야 하지만 3mb도 간신히 나오니 할말이 없었죠.. 우선 KT측에 고장신고를 하고난뒤에 다음날 기사분이 오셔서 제가 이런상황을 말씀드리니깐 전화국하고 거리가 너무 멀어서 어쩔수 없다고만 하십니다. 그럼 다른 인터넷 회사들처럼 중간에 증폭기 같은 기기를 달아주시면 되지 않겠느냐고 물어보니까 KT직원분께서 하시는 말이 KT엔 증폭기 같은건 없답니다.... 서울 대규모 아파트 단지나.. 주택 밀집지역에 보면 KT가 설치해놓은 장비들있습니다. 그건 다 뭔가요...? 그 기사분이 하시는 말씀이 KT에서 앞으로 증폭기 같은건 개발할 생각은 없는것 같다고 말씀하시는데... 최근 KT에선 이상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합니다... 바로 인터넷 공유기를 쓰는 가입자를 찾아내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내년초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제가 속으로 했던 생각은 증폭기 만들어줄 생각은 없고 공유기 잡아내는 시스템을 구축할 돈은 있던가....하지만 여기서 다가 아니라 KT의 진짜 속셈은 최근 무선인터넷의 바람이 불고 있는 네스팟 때문일것입니다. 요즘 나오는 인터넷 공유기들은 무선,유선 공유기 둘중 하나인데... 무선 공유기 한대 가격과 네스팟 요금을 비교해본다면 어느것이 더 이득일까요...? 무선 공유기로 10대 정도를 쓴다고 생각한다면.. 만약 네스팟요금으로 10대를 쓴다면.. 한달 유지비와... 그것이 2달 3달 점점 누적되면... 여기서 세이브 되는 유지비를 챙기기 위한 KT측의 횡포이죠.. 그리고 KT의 숨은 전략중 최종 목표는 이런식으로 공유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추려내서 무선인터넷을 쓰는사람들 즉, 네스팟의 가입자를 늘리자는것이겠지요... 처음에 제가 말씀드리려는것과 약간 다르게 나아간것 같지만 그때 KT직원이 저에게 한말중에 속도가 정 마음에 안들면 해지를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저쪽 밑에동네는 여기보다 속도가 더 안나온다고.. 그리고 저희집 위에 집이 한채 더 있는데 그집은 이미 속도 포기각서를 작성했다고 합니다... 속도에 대한것은 더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겠다는.... 저는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왜 제값을 내고 인터넷을 하는데 속도에 대한것을 안물을수가 있느냐고... 그 KT직원이 하는말이 당시엔 정부기업인 상태에서 사업을 추진한거지만 현재는 민간기업이라 이득이 있는곳에만 투자를 하는건 당연한것 아니겠냐고.. 솔직히 이 지역은 마이너스라 어쩔수없이 하는거라고 하길래 더이상 할말이 없었습니다... 헌데.. 요번에 KT의 공유기 잡아내는 시스템 만드는것을 보고 참을수 없었고 또한 행정수도 이전이 된다면 약간이나마 혜택이 있지 않을까 했지만... 안되는것은 안되나 봅니다... 두번째는 SK텔레콤과 삼성전자 제가 서울에서 지내다가 이곳으로 내려와 지내다가 느낀것은 인터넷이 잘 안된다는것도 있지만... 가장 불편한건 a/s문제,(외진 지역이라서요.. a/s센터 가려면 충주나 청주로 가야합니다... ) 그리고 핸드폰이 잘 안터진다는겁니다... 이쪽 지역에서 전화가 잘 안되길래 SK텔레콤에 전화해서 잘 터진다고 하니깐 전송방식을 바꿔준다고 했습니다.. 그다음부턴 잘될거라고 했는데 똑같아서 다시전화해서 별로 차이가 없는것 같다고 하니깐 그럼 핸드폰이 이상한것 같다고 하길래 삼성 a/s센터로 수리를 받으러 갔더니 기기쪽엔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하네요... 다시 한번 봐달라고 하고 삼성쪽에 sk텔레콤과 있었던 일을 얘기했더니... 그쪽지역에 문제가 있는것 같다고 말을 하시더군요... 집에와서 핸드폰을 쓰다가 역시나 달라진게 하나도 없는걸 알고... 핸드폰을 바꿔볼까 하다가 그냥 쓰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느곳의 말이 맞는것지는 모르구요.. 이 밖에도 택배회사 기사가 바쁜건지 귀찮은건지 동네 어귀에 있는 슈퍼에 물건을 놓고 간다는걸 집까지 갔다달라고 했다가 길을 잘못 갈켜줬다고 그냥 가버리는..... 그런일도 있어서 택배 배송할때는 저희집을 아는 회사만 고집하는 웃지못할 일도 있습니다.. 제가 현재 가지고 있는 간단한 전자제품중 핸드폰, mp3플레이어, pda, 컴퓨터, 디카 나열을 해보면... 핸드폰은 충주에서 a/s를 받으면 된다지만... 나머지는 전부다 서울로 가야합니다..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 제품 하나 하나 살때마다 a/s를 생각해야 하는 것이 아... 이럴땐... 괜히 서울에 있을껄...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자꾸만 도시로 빠져나가는 이유가 이런데 있지 않을까요..? 저는 서울...그 대도시에서 살다가 이곳으로 왔지만 그곳에서 받던 혜택들을 이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고 아니면 그냥 없는 혜택으로 여겨야 하는것이 가끔 화가 나기도 하더군요... 그런것들을 그만큼의 가치와 댓가를 지불했다면 누구나 공평하게 누려야 하는게 아닐까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