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기자님이 짚어 주여야 할 대목입니다..  저는 신안군이 고향인 사람으로 현재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전국이 반나절 아니 고속철도 개통으로 2시간권이내라고들 말하지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아직도 2시간은 커녕 반나절 아니 꼬박 하루가 걸리는 지역도 있다는 겁니다. 이거 너무 불공평하는것 아닙니까? 제가 어렸을때부터 다리가 연결되어 손꼽히는관광지가 될거라는 얘기를 듣고 자라온지가 벌써 30년이 넘었네요. 신안군 출신 사람들이 가장 서러운것은 남들은 다들 벌초를 가네 하며 주말에 자기차를 가지고 산소를 가는데도 멍하니 집에 있어야 할때는 정말이지 분통이 터질 정도입니다. 그곳이 사람이 몇명살지 않는 조그만 섬이라면 모르겠습니다. 신안군 섬들을 보면 우리나라에서 11~13번째되는 꽤 큰섬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도초, 비금, 자은 등) 이런곳에는 초중고 시설도 있는 육지와는 별반 다를곳 없는 곳입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다리가 연결되지 않아서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언제한번 다리가 연결되지 않아서 불편함을 겪는 사항들을 취재하시면 정말이지 눈물이 날겁니다. 눈앞에서 뻔히 죽어가는데도 교통이 불편해서 죽었다는 사람들.. 도시에서 먹고살만해져서 부모님한번 자기차로 드라이브 시켜드리고 싶어도 차를 집앞까지도 가지 못하는 현실.... 서해안고속도로가 뚫려서 모두들 차를 싱싱달려 오는데 목포에 비싼 주차비를 물어가며 주차해놓고 다시 배를 타고 가야만 하는 현실.. 다리만 연결되면 승용차로 15분 정도면 갈길을 뱃길로 2시간 가까이 가야만 하는 현실.... 아마도 이상호기자님도 이해하기가 어려울겁니다. 육지에 허접한 공항 건설한답시고 이용도 제대로 하지도 않는 쓸모없는 공항들 수백 수천억 들여가며 지을바엔 정말 다리하나 건설해서 정말 필요한 사람들이 이용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육지에 우회도로를 건설한다는 말이 신안사람들에게는 사치로밖에 들리지 않는답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막히더라도 차를 몰고갈 도로마저 없으니까요.. 아마도 일본같은 경우라면 진작에 연륙교를 건설해서 관광 휴양지로 건설했을 겁니다.. 무엇보다 섬에 태어났다는게 죄라면 죄겠죠.. 신안사람들의 애환은 다음 카페 '신안군향우회'http://cafe.daum.net/sinanloveclub 를 들어가보시면 아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