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모 화장품회사로 부터 당한 너무 어이없는 사건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저는 올해 졸업을 하고 취업을한 대구에 사는 평범한 23세 여성입니다. 2004년 6월 8일 pm5시경에 책을 사러 시내 교보문고로 가던 중, 중앙시네마 앞에서 화장품 홍보차 설문조사를 나왔다며 잠깐이면 되니 시간을 내 달란 여자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잠깐인데 뭐 싶어서 따라 나섰는데 그 주변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스타렉스차로 안내하더니 들어가지 않으려는 저를 잠깐이면 된다고 어디 잡아가는거 아니니 잠깐만 타보라 했습니다. 그렇게 차를 태우고 기다리게 하더니 왠 덩치 좋은 남자분이 실장이라며 차에 올라 저에게 『프랑시나인티바노』에서 나온 화장품을 홍보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시간이 없다고 계속 강조하여 잠깐식만 보라며 화장품 팜플렛이며 광고모음이며를 죽 넘기며 이런게 있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솔직히 그냥 책장을 죽 넘기는데 무슨내용인지까진 알수가 없었죠. 그리고 손등에 화장품을 찍어 바르며 순식물성이고 독소를 배출해 주는거라서 일반화장품과는 다르다, 프랑스에서 수입해오는거다, 프랑스 유명메이커이며 명품화장품 이란 식으로 광고를 했습니다. 순식물성인데 프랑스에서 한국까지 오는데 상하지 않았단게 미심쩍었지만 끊임없이 말을 하는통에 그냥 듣고만 있었습니다. 그 후엔 화장품 구매하기를 강하게 권유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랜 200만원이 훨씬 넘는 가격이지만 저에겐 홍보요원이 되어 홍보를 해달란 의미에서 파격적으로 할인을 적용해 77만원 정도에 풀셋트를 줄테니 사가라고 했습니다. 저도 생각이 있는 사람인데 생전 처음보는 화장품을 그런 자리에서 그런식으로 구매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필요없어서 사고 싶지 않다고 했더니 이정도 가격이면 거저라면서 어떤 화장품을 쓴대도 이정도 돈은 드니 그런 화학독성 가득한 화장품을 쓰느니 자기네 화장품에 투자해서 쓰라면서 계속해서 구매할것을 강요했습니다. 제가 끝까지 구매를 거부하자 그사람은(판매를 담당하던 실장이란 사람) 정말 어이없단 듯이 저 같은 사람은 처음본다며 이해할수가 없다며 대금결제 방식과 액수도 제 맘대로 정해서 할부제가 아닌 횟수제로 납부하며 매회마다 액수도 제 맘대로 내면 된다며 설득을 했습니다. 제품은 후불제 계산이 가능하며 제품사용후 트러블 발생시엔 200% 보상해 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풀셋트를 구매하면 "골드회원"에 등록되어 자회사 화장품 60만원상당의 상품권과 피부체형관리실 무료이용티켓등등의 사은품도 준다고 했습니다. 결국 다른건 다 필요없고 마침 트윈케익이 하나 필요하다 싶어 10여만원짜리 트윈케익을 5만원에 후불제로 하기로 하고 계약서(영수증)를 쓰고 그자리를 떠났습니다. 잠깐이면 된다던 말과는 달리 제가 차안에서 설명을 듣는데 소비했던 시간은 거의 한시간 가량이었구요. 어떻게 해서든 그 자리를 벗어나고 싶었기에 물건을 사버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암튼, 그 후에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것 같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유사 업체인(동일 업체가 명칭만 바꾼것으로 사료됨) 『프랑시아가코리아』라는 회사에 대한 엄청난 피해사례들을 접하게 되었고(제가 구입한 곳은『 프랑시나코리아 』.프랑시나코리아 에 대한 컴플레인사항도 많았음.) 찝찝하던 찰나에 이런 글까지 접하니 도저히 쓰고 싶지가 않아서 돈을 지불하는 대신 반품을 하려 제가 설명을 듣고 물건을 구매한 실장에게 직접 전화를 했습니다. 제가 반품의사를 표명하자마자 갑자기 위압적인 태도로 저를 위협하며 무조건 반품안되니 그냥 알아서 쓰라고 했습니다. 그 다음날 다시 전화를 했더니 이젠 아예 대놓고 욕을 하고 신경질을 내며 무조건 반품을 거부하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리더군요. 이대로는 안될것 같아 소비자 보호원과 대구시내에 소비자 보호 단체의 도움을 빌어서 바쁜 근무시간 쪼개어(직업 특성상 외근이 더 많습니다) 타지에서 우체국이며 피씨방이며를 찾아다니며 청약해지서를 작성해 본사며 담당 사무실로 내용증명으로 보냈습니다. 그후에 다시 그 실장이란 분에게 전화를 하니 소비자 보호센터와 통화를 한 후여서 인지 자기가 있는곳으로 물건을 들고 오면 받아주겠다고 했습니다. 우편이나 다른 방법은 안되고 자기가 거처가 일정치가 않으니 처음엔 경주로 들고 오라더니 다음엔 부산으로 들고오라하며 계속 버티었습니다. 전화시 계속 신경질적인 말투에 제가 바빠서 직접은 못가니 다른방법으로 받으시라 했더니 신고하고 전화할 시간은 있으면서 가져올 시간은 없냐며 한가한거 아니까 그냥 직접가져 오라고 하며 돈 오만원도 없어 그러니 오면 차비는 주겠다고 들고 오기를 강요했습니다. 사무실로 연락을 해보니 사무실에서의 반응도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자기네들은 그런거 안받는다 담당자랑 알아서 해라라는 식으로 말을 하곤 전화를 끊어버리더군요. 다시 소보원에 도움을 요청하니 내용증명을 보낸 상태니 그냥 택배로 반품을 시키라고 하시길래 그쪽에서 안받을려고 한다고 하니 안받을수가 없다고 택배로 보내면 된다고 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그전에 실장이란 분이 차비를 주겠단 말도 있었고 제 입장에서는 회사로 부터 거의 사기나 강매에 가까웠던 터라 당연히 수신자부담요금으로 택배를 보내었는데 어쩌면 당연하게도 그 사무실에서는 수취거부를 했더군요. 사유인 즉슨, 물건이 사무실로 들어올려면 해당 무슨 넘버가 있어야 하고, 무조건 선불이어야 하기 때문이랍디다. 그 문제로 사무실 해당 담당자와 통화를 하기위해 10여분을 대기음악소리만 들으며 기다려야 했고 어렵게 된 통화에서는 무조건 선불로 자기앞으로 보내란 말을 들었고 저는 교양없고 상식없고 생각없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보니 인터넷 상에 저와 비슷한 상황으로 피해를 입은 많은 케이스 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지식인 검색을 통해서도, 인터넷 신문고를 통해서도, 그리고 소보원 홈피에도 그 사례가 많이 올라와 있더군요. 어떻게 해서든 이들을 처벌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이 만행을 온천하에 알리고 고발하려 합니다. 힘없는 소비자에게 이런식으로 사기를 치고 우롱하고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일이 더이상은 없어야 할것입니다. 2004년 6월 18일 현재. 생각보다 반품을 하는데 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물질적 정신적 피해야 어느정도 예상했었던 거지만 생각이상이군요. 이제 법적 반품가능 기일은 4일이 남아있지만 토일이 끼여있어 실상 이틀밖에 남지 않았네요. 나름대론 최선을 다했고 이제 한계점이라 생각됩니다. 지금은 내용증명서도 그쪽 수취거부로 저에게 돌아와 있는 상태고 택배 물품도 수취거부로 저에게 다시 돌아오고 있는 중입니다. (반입가능한 해당 넘버는 차후 통화에서 받아 냈는데 착불이란것에 걸려서, 그 사무실 측에서 계좌를 불러주면 택배요금을 보내줄테니 착불로 받으시라 해도 그쪽에선 그런 계좌가 없으니 안된다며 무조건 제가 다시 받아 선불로 보낼것만을 통보하고 전화를 끊어버리더군요. 그리고 절대로 그쪽에서 제게 전화를 한적이 없습니다. 어떤경우에도 저를 보고 몇분뒤에 다시 전화를 달라 그런식으로만 말을 했구요.. 제가 그쪽에서 볼일끝남 전화달랬더니 그냥 몇분뒤에 전화 다시 걸래더군요.. 아쉬운 사람이 요금부담하란 소리죠....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피해자는 정작 저인데 왜 저만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보고 인격적으로 모독 당해야만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군요. 이런 악덕 업체를 처벌 할수만 있다면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겁니다. 억울한 제 사연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22일 현재, 21일자로 물품은 그쪽 사무실로 보내놓은 상태고 오늘 오전중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제가 반품을 요구했을땐 그깟 오만원갖고 되게 그런단 식의 반응을 보였었는데 다른 피해사례에서는 수십만원 풀셋트를 사고도 반품을 못받아 고생하고 속앓이 하는 사연도 많았고, 사용하다 피부트러블을 일으켰는데도 배짱으로 나오는 회사측 때문에 보상을 받지 못한 사연도 많았습니다. 이제 저 이외의 다른 사연 페이지 주소를 올릴테니 다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네이버 지식인 검색 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ir_id=513&docid=291573 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ir_id=513&docid=207144 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ir_id=513&docid=287941 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ir_id=80401&docid=328077 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ir_id=605&docid=287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