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규 전총경 미국 LA거주"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최규선 게이트'에 연루돼 미국으로 도피한  최성규 전 총경이 미국 LA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최 전 총경이 자신의 퇴직금을 받아가기 위해 지난 8월 27일 미국  LA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발신지가 적혀있고 도장이 찍힌 퇴직금 청구서를  보내왔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청은 당시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에 최 전 총경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 LA 주소를 통보했다.      경찰청은 "8월 말 최 전 총경의 퇴직금 청구서 우편이 특수수사과 사무실로  배달됐고, 본인이 신청한다는 것이 확인돼야만 퇴직금을 청구할 수 있어 직접  전화까지 걸어와 본인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최 전 총경은 지난 4월 근무지 이탈 및 물의 야기로 인해 품위손상 등을 이유로 파면됐고, 파면 직원은 퇴직금의 2분의 1만 수령할 수 있다는 공무원연금법에  따라 전체 퇴직금의 절반인 9천812만원을 받아갔다고 경찰청은 전했다. 퇴직금은  지난달 29일 최 전 총경 본인 명의의 월급 통장에 입금됐다.   =>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수 있는지. 혹시 여러분은 이해할 수 있습니까? 모두가 대통령 선거기간중 정신이 팔려있는 틈을 타, 결국 경찰은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피의자의 도피를 방조하고 나아가 도피자금까지 지원해준 셈 아닙니까. 경찰청은 최 전 총경이 앞서 지난 6월 처 명의로 퇴직금을 청구했으나,  본인이 청구해야한다는 연금법 규정에 따라 자신 명의로 직접 미국 LA에서 우편으로 퇴직금 청구서를 보내와 퇴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최 전 총경은 지난 7월 인터폴 미국 중앙사무국에 의해 `적색수배(Red Notice)'대상으로 분류돼있다.      지난 4월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한 최 전 총경은 인도네시아 등을 거쳐 같은달 20일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한 사실만  확인된  채종적을 감춘 상태다.      검찰도 도피 당시 강남 모 병원에 대한 의약 리베이트 수사무마 대가로 이 병원에서 설립한 벤처회사의 주식 4만주(2천만원 상당)를 받은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미국에 그의 신병인도를 요청해 놓고 있다.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