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칼럼 칼럼니스트 : 자근새요 노대통령 편들기에 앞장서는 그들의 실체 공영방송과 시민의 탈을 쓴 어용단체들은 게 물렀거라. 4.15총선을 한달남짓 앞두고 요즘 정치권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공동 발의한 노대통령 탄핵의 소용돌이에 휘말려서 나라전체가 온통 탄핵과 반탄핵 두세력으로 갈라진 듯한 그야말로 벌집을 쑤셔놓은 양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난리가 아니다. 갖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불법선거를 자행하며 순조롭게 총선을 위한 올인작전에 돌입했던 노정권과 열린우리당으로서는 설마하며 전혀 예상치 못했던 돌발사태로 인하여 엄청난 위기국면에 직면하게 되었다. 열린우리당과 청와대측은 자신들의 불법선거 사실에 대하여 겸허히 받아들이고 대국민적 사죄와 함께 용서를 구했어야 옳았다. 그러나 노대통령은 무슨 헛소리냐며 오히려 한 술 더 떠서 선관위가 지적한 불법선거 경고조치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헌법과 법위에 군림하려 한 무소불위의 권력자 행세는 온 국민의 가슴에 도덕적 해이로 빠져들게 했을 뿐만 아니라, 힘 없는 다수의 국민들에게 한 없이 허탈감과 패배감을 안겨주었으며 이러한 노대통령의 지나친 불법행위는 결국 다수의 국민들과 그 동안 자신을 지지해온 의로운 세력에게조차 분노를 사기에 이르렀고 따라서 이런 행위 자체만으로도 노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은 지탄받아 마땅할 것이다.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국가적 중대사요, 노무현정부 입장에서는 존망위기에 처해 있다고도 볼 수 있는 탄핵정국으로 치닫고 있는 이 때에 방송 3사가 보여주고 있는 태도를 보면 정말 탄핵정국으로 가고 있는 게 맞는가? 라고 의심스러울 만큼 방송사는 너무 조용할 뿐이다. 한마디로 침묵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탄핵에 대한 국민적 여론향방이 궁금하여 기다리던 뉴스시간이 되면 SBS, KBS, MBC 등 방송 3사가 약속이라도 한 듯, 하나같이 탄핵발의 자체를 부정하게 조장하는 볼맨소리를 빼놓질 않음을 엿볼 수 있다. 방송매체를 통한 여론형성의 역할은 가히 절대적이나 다름없음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며 이는 곧 공정한 보도자세로 임해야할 공영방송의 책임과 의무를 스스로 저버리고 국민의 눈과 귀를 멀게 하여 판단력을 흐리게 하기위한 방송사의 편파적인 보도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탄핵에 부정적 여론형성에 앞장서고 그에 따른 여론조사를 병행 발표하는 등 노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 절대 유리하도록 제작 보도를 일삼고 있는 방송사의 한심한 작태에 깊은 우려를 표함과 아울러 이 또한 국민적 분노를 자아내게 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그 뿐인가!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에 비해 숫적으로 절대 약하다며 적법절차에 의해 행해질 국회내 표결을 정당한 방법으로 대처할 생각은 하지 않고 물리적인 원천봉쇄가 어렵다며 친노단체인 노사모를 비롯한 시민단체를 향하여 불법적 행동을 해서라도 막아줄 것을 호소하는 작태를 보여주었다. 노골적으로 노대통령 탄핵을 반대하고 있는 참여연대와 환경연합 및 여성단체연합 등 다수의 시민단체들은 서로 연대하여 뭉치는데 사실은 지난 대선시점부터 노대통령에게 매우 우호적인 성향을 띠고 있는 시민단체들이다. 노사모 회원의 대분분이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에 가입해 있는 실정으로 볼 때 이들이 노대통령에게 매우 우호적일 수밖에 없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다만 다수의 국민들만이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이다. 이들의 주특기는 촛불시위라 할 수 있다. 지난 대선에서 이회창 떨어뜨리기에 주효했던 바로 그 촛불시위가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구실은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으니 국민들을 선동하기에 그만인 것이다. 아마도 오늘 밤도 볼만하지 않겠는가! 문제는 노대통령 탄핵에 대하여 상당수의 국민이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이유는 첫째가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국회의원들 자신들이야말로 먼저 퇴출 당해야할 부패정치인들이란 점이다. 노대통령에 대한 탄핵사유가 상당하다해도 문제삼으려하는 당사자들이 국민적 불신으로 가득찬 부패정치인들이기 때문에 탄핵사유가 희석이 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헛점을 교묘히 이용하는 열린우리당이나 시민단체 그리고 각 언론사들에게 자신들의 허물이 드러나지 않도록 4.15총선까지의 시한부생명임과 이번 탄핵을 마지막으로 국가의 앞날을 위한 자신들의 본분을 다하고 정계를 완전히 떠날 것임을 확실하게 다짐하는 것을 부각시켜야 할 것이다. 한마디로 당리당략 차원이 절대로 아님을 온 국민에게 확인시켜줄 수 있어야 비로소 국민은 색안경을 벗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둘째 이유는 노대통령의 실상을 알려줄 언론의 태도가 공정하지 못하고 노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 유리하도록 편파적인 보도를 일삼음으로써 다수의 국민은 일방적으로 알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다보니 눈과 귀가 멀어져 잘 못된 판단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검찰측의 정치권에 대한 막바지수사를 중단함으로써 판단의 촛점이 흐려진 상태라고 볼 수도 있다고 하겠다. 이제 날이 밝으면 탄핵표결에 들어가기로한 이상 진정한 정의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도탄에 빠져 허덕이고 있는 서민경제를 살리고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마음을 비우고 흔들림 없이 표결에 임해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