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제약 홈페이지에서 퍼온 글입니다. 정말 화가나서 견딜수가 없군요!! 안녕하십니까? 먼저 제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저는 12월 3일부터 12일까지 그곳에서 정식으로 근무했던 사원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린 것은 다름이 아니라, 지금 제게 동서제약과 관련하여 벌어진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신고를 하는 한편 서로 좋은 선에서 해결을 보도록 하고자 하는 바에서 입니다. 저는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합니다. 비록 어린 나이지만 앞으로 입학할 대학교 등록금을 스스로 벌어보고자 잠시 동안 동서제약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일은 정말 힘들고 고달펐습니다. 제가 일한 분야가 텔레마켓팅 분야였는데, 매일 수백명의 고객들의 냉담한 반응과 간간히 들려오는 욕설을 다 받아내며, 담배냄새 펄펄 풍기는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최대한 참고 일해보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안그래도 좋지않았던 건강도 악화되고, 결정적으로 어떤 고객분의 심한 욕설의 상처를 입게 되고 갑작스럽게 퇴사를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제가 퇴사했을 떄, 당시 팀장님께서는 그동안 일했던 급료를 제 계좌번호로 1월 15일에 넣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때 저는 같이 일했던 친구와 함께 그만두게 되었는데, 친구에게도, 저에게도 1월 26일까지 급료는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회사측에 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김성미 과장님과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처음에 그분은 저와 제 친구에 대한 기록이 전혀 없다고 하시다가, 우리가 재직증명서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깐 이력서는 있는데, 언제까지 퇴사 증명서가 없어서 안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직접 회사를 찾아가 우리가 있던 근무처에서 우리의 업무일지와 고객등록카드를 찾아냈습니다. 그 카드에는 12월11일까지 우리의 근무기록이 다행스럽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곳에서 김성미 과장님을 만나서 예기를 했는데, 그 분은 우리의 재직증명서를 보시더니 이건 대뜸 왜 뗐냐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벌써 질문 속에 가시가 돋혀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도 퉁명스럽게 질문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김 과장님은 수습기간은 인정이 되는데 그 이후의 일은 인정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저희의 고객 카드가 그 이후의 근무사실을 나타내주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수습기간도 김대리와 통화가 되면 완전히 인정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수습기간 중의 급료만이라도 받고자 수습기간 금액을 여쭤봤습니다. 그랬더니 하루에 11000원씩 7일간 인정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가 입사했을때에는, 분명히 동서제약은 여타 회사와는 달라서 수습기간에도 월급으로 인정해서 하루에 약 30000만원 가량 지급된다고 김대리님께 분명히 들었는데, 이제와서 그런 말을 들으니, 완전히 속았다는 기분도 들고 정말 억울했습니다. 아무리 말을 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정말 사회라는게 이렇게 어린애들을 속여야 할 정도로 각박한 곳인가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수습기간 급료라도 정말 그 떄 추운날 아침 일찍 가족들 괴롭히며 고생한 것 때문에라도 받으려고 그럼 우리가 총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얼마냐고 묻자 김성미 과장님이 하시는 말씀이, "말 조심해, 내가 너한테 빚졌어? 어디서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지랄이야!!" 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너무 당황스럽고 두렵고 화가났습니다. 어떻게 한 회사의 과장이라는 직책에 있는 사람이 저렇게 예쁜 얼굴로 아무리 내가 어리다지만 생전 처음 본 사람한테 저런 상스러운 막말을 입에 담을 수 있는 것인지.. 그 때부터 저도 제 감정을 자제할 수 없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 줄 알면서도 상처입은 어린 자존심이라도 지키려고 그 분께 같이 반말을 하면서 대응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김성미 과장님은 니들이 알아서 하라며 저희가 찾은 고객 등록 카드와 재직증명서, 일일 업무일지를 탁자위에 내 던져 버리고 우아한 모습으로 그곳을 빠져나갔습니다. 저희는 뒤에 남아서 그 분이 던진 그 종이들을 주섬주섬 챙겼습니다. 그리고 무기력 하게 그 곳을 떠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28일 오늘, 제 친구의 아버님의 전화로 친구는 수습기간 동안의 급료인 66000원만이라도 받을 수 있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김성미 과장님은 상사로서의 예우를 갖춰 자신에게 사과하지 않는다면 제게는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합니다. 저는 부당하게 돈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 비록 처음 약속과 다를지라도 제가 당시 회사를 위해서 노력했던 만큼의 정당한 수입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고객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식품을 만드는 이 큰 회사에서, 정작 자신의 사원에게 가장 기본인 급료마저 줄 수 없다고 버틴다면, 어떤 고객이 이 회사에서 나오는 식품에 대해서 신뢰와 믿음을 가질수 있겠습니까? 이제와서 저보고 알아서 하라니, 뭘 알아서 하라는 말씀입니까? 김성미 과장님! 저는 이번 사회에서의 첫번째 경험에서 굉장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충격과 상처를 받았습니다. 만일 김성미 과장님 말씀대로 정말 제 친구만 급료를 받게 되고 저는 상처만 입게되는 경우가 생기게 되면, 제가 어떻게 대처하든지, 동서제약은 엄청난 이미지 손실을 입게 될 것입니다. 겨우 몇 만원 때문에 지금껏 쌓아온 동서제약이라는 이미지에 훼손이 가게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큰 손해가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제가 받아야할 몫을 받게 되더라도, 저는 아마도 평생 김성미 과장님으로 인해서 동서제약을 신뢰하지 못하게 될 것 같습니다. 동서제약 홈페이지에는 이와 유사한 글이 더 있었습니다. 이런 회사야말로 노동자와 사용자를 함께 좀먹는 회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