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1: 제보란에 올라온 김상빈씨의 호소내용입니다. 2000년 금호고속에서 있었던 사건과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계십니다. 현재 <미디어비평>에서 주로 언론문제를 취재하고 있는 저로서는 김상빈씨의 절절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달리 취재할 방도가 없네요. 이 글을 읽는 기자나 시민단체분들 중 김상빈씨의 어려운 처지를 공감하고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시면 제게 의사를 타진해주십시오.) (주2: 아래 김상빈씨의 호소문은 그의 절박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일방의 주장일 뿐 확인된 사실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혹시 명예훼손의 여지가 있는 부분은 원문과 달리 익명처리를 하였으며 필요하다면 이 란을 통해 반론권을 드릴 수도 있음을 명기해둡니다.) (주3: 고발뉴스의 제보란에는 김상빈씨의 처지와 비슷한 억울한 하소연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제가 당장 취재할 수 없는 내용중 시급한 사건사고의 경우 보도국 사회부 등에 전달하고 있습니다만, 그외 내용들은 가급적 이 란에 올리려고 합니다. 뜻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이상호 기자님을 제가 존경하는 사람으로부터 소개 받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금호고속입사 14년동안 몸담았던 일자리에서 억울하게 2003. 8. 6.자 해고된 승무사원 김상빈입니다. 사건은 2000년 7월 3일 새벽2시 금호고속 여수숙소에서 자고 있는 피해자(김상빈)를 아무런 이유도 없이 폭행을 하여 전치6주의 견갑골 골절 상해를 입었으며 5개월동안 병원생활을 하였습니다. 가해자는 폭행사건 9개월만인 2001년 3월16일 '회사가 시켜서 한 일이다' 며 "양심선언"과 함께 뒤늦은 후회를 하였습니다. 가해자가 순천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을 때 석방을 위해 변호사 선임료 및 공탁비를 회사에서 지불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피의자 치료비를 영업소에서 지불하고 영업부장 및 간부 그리고 영업소장등이 수시로 재소자 접견하였던 사실등이 밝혀졌습니다. 저는 회사가 99. 8월 정기상여금을 지급하기로 하였으나 약속을 지키지 않는데 불만을 토하다 '정직6월' 처분을 받았으며, 이를 불복하고 노동위원회에 '부당정직 구제신청'을 하였고 중앙노동위원회의 "부당정직 취소" 결정을 내렸으나, 회사는 이를 불이행하는것에 대하여 억울하고 분해 2000년 6월 27일부터 동료 운전원들에게 '호소문'을 배포하던 중이였습니다. 그때 6월30일 영업부장이 배포 중지명령을 하였으나 '회사가 법을 지키지 않았다'며 거절하자 일면식도 없는 괴한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피의자가 양심선언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회사는 박모 운전원을 시켜 그를 집요하게 회유하였고 3일만에 '양심선언'을 번복하였던것입니다. 수사 결과 2002.1.검찰(재항고)은 수천만원을 지불한 증거를 확인하고도 '혐의없음' 처분하여 나의 억울함은 영원히 묻히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잊고 마음을 비우고 살아야 했던 나였지만 아픔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1년이 지난 2002년 12월 어느 때, 나와 관계없는 회사 게시판에 박모 운전원 자격시비에 관한 익명의 글이 올라왔으며,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그때 부터 저는 온갓 누명과 함께 회사 중역이 있는 곳에서도 "식칼로 가족모두에게 창자를 도려내 죽여버리겠다"는 등 협박을 서슴치 않았고, 2003. 1. 17.영업상무와 면담 중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나와 무관한 일에 누명과 협박을 받아 수개월동안 일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근본적 대책을 세워달라 수차례 임원진들을 찾아가 부탁하고 호소하였으나 무책임과 책임회피로 일관하였던것입니다. 심지어 인사상무는 나에게 '부임 이전 사건은 나는 모른다, 나는 할 수 없다'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광주에 최고 경영진인 마저 해결의지가 없다고 판단한 저는 3월과 5월에 두차례에 거처 금호고속 사장을 면담하였으나 거절당했습니다. 무슨죄가 있기에 다 잊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또다시 이런 고통을 주는것인지? 하루에도 몇번씩 억울해 죽고싶은 마음뿐입니다. 이렇게 가만히 앉아서 당하고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회사에서는 보직변경(4급乙)해 주겠다 하였지만 저는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 며, 거절하였더니 고분고분 말을 듣지 않는다며 2003. 8. 6.자 해고시켰습니다. 금호고속은 1.당시 영업부장을 상무로 승진시켰습니다.(사건이후) 2.폭행관련자들에 대한 징계나 인책이 한 사람에게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3. 2001. 청부테러교사관련 12次인사위원회(유보결정)을 재심의하지 않고 끝냈습니다. 4. 인사권은 회사 고유권한 이지만, 박모 운전원은 특별한 업적을 이룬사람 이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검찰의 기소독점권 남용이 한 가족을 죽이고 말았습니다. 금호그룹의 비도독적이고 비윤리적인 행위가 나의 모든 것을 빼앗아갔습니다. 저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검찰청앞에서 분신까지도 생각 안해본 것은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가족과 형제들의 만류로 인내하고 있지만,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할지는 나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상호기자님께 이 억울함을 전하고 나같은 억울하고 한맺힌 사연을 들어주는분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감히 글을 올립니다. 도와주십시오! 참고로 지방일간지에 실렸던 금호고속 사건 사이트 시민의 소리: http://news.icross.co.kr/cgi-bin/newsview.cgi?idx=3960&hsn=0&k=%b1%dd%c8%a3%b0%ed%bc%d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