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아래 편지는 며칠전 한 탈영병으로 부터 받은 이메일 전문입니다. 사안이 급박한 것 같아 일단 보도국 사회부로 이 사안을 알리고 조속히 조치가 될 수 있도록 당부했습니다. 본 이메일은 아직도 근절되지 않고 있는 부대내 가혹행위에 대한 사회적 경종을 울리기 위해 이곳에 공개합니다. 제보자의 신원보호를 위해 개인적인 내용은 편집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울분을 토해내고자 하는 한군인으로 이렇게 글을 보냅니다..기자님 좀들어주셨으면 합니다 계급,이름은 지금 밝히기가 좀 곤란합니다. 0월 0일날 탈영을 하였습니다. 탈영병 이기 전에 아직도 구타와 갈굼.가혹행위로 고통받구 있는 전 의경 신임병,동기를 대신해 펜을 들었습니다. 부디 저의 편지를 흘리시지 마시구 간곡히 좀 들어주십시요. 부탁드립니다. 전 도대체 나라에서는 대체 무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국민에게 국방의 의무를 등에 실어주기 이전에 의경의 현실에 대해 알아주십시오. 국민의 4대의무중의 하나가 국방의 의무인 것은 알구 있습니다. 국민이 나라를 지키구 나라와 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2년동안의 군생활이 구타와 가혹행위 갈굼의 연속이라면 어떻겠습니까? TV에서도 얼마전까지 보도가 된걸루 알구있습니다. 구타와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해 자살한 의경, 구타의 인한 사망등 수없이 많은 의경문제들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걸로 알구있습니다. 그러나 보도가 수없이 되구 사회적 문제만 되면 뭘합니까? 아직도 의경 곳곳은 구타와 가혹행위가 근절되지 않구 있습니다. 성수대교 삼풍백화점이 붕괴되구 무너진걸 우리사회에서 금방 잊혀지듯 의경의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쉽게 잊혀지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뉴스보도에서 정부는 앞으로 군대에서 개인의 인격을 무시하는 쫄병. 삥 수많은 비속어들을 근절시키기 위해 처벌을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한걸루 알구있습니다. 하면 뭘합니까? 아직두 신병에게 삥. 쫄병 그런 비속어와 욕설은 내놓구행해지구 있으며 수 많은 의경들이 고통 받구있습니다. 이건 비단 저의 문제뿐아니라 저의동기 친구 모든사회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지금 어디서 또 나같은 사람이 구타와 가혹행휘로 인해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현실과 이상은 다르듯 의경의 현실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구 뚜렷한 대책과 대안두 없이 만들어진 법은 저희에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국가에서 더욱 강력하게 구타와 가혹행위 갈굼 방지를 위해 발벗구 나서야 할때입니다. 백년을 산들 뭐하겠습니까? 하루하루가 지옥같다면 전 차라리 하루라도 편히 사는 것을 택하구 싶습니다. 그만큼 지금 이현실이 급박합니다. 탈염병이라 이상한 시선으로 의혹으로 보시지 마시구 왜 탈영할 수밖에 없는 현실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주십시오. 이제부터 짧은 군생활이었지만 0월00일부터 0월 0일까지 일어났던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저는 0월 00일날 0기동대 발령받구 본부에 1박2일 머무르게 됐습니다. 내리자 마자 행해지는 고참들의 지나친 욕설들과 식사시간에 빨리 쳐먹으라고 행해지는 욕설과 가벼운 구타가 저의 의경생활의 시작이었습니다. 0기동대 00중대에 와서 일병삥이라구 불리우는 본부 생활을 1주일 했습니다. 물론 잘해주는 고참두 있었지만 보이기만 하면 욕설과 삥이라구 불르면서 장난감 취급건드는 고참들 식사시간에 밥 빨리 안먹는다 안뜬다구 행해지는 욕설들을 들으며 1주일 본부에서 생활 했습니다. 왜 내가 군대라는 곳을 와서 욕을 이유없이 듣구 갈굼을 받아야 하는지도 모른채 지냈습니다. 또 고참의 식사가 끝나면 동기와 저둘이서 고참들께서 먹은 식판을 닦아야했습니다. 시간 제한이 있었고 그시간안에 못 맞추면 참기힘든 욕설을 들었습니다. 식판을 제대로 못닦아다구 다음부터 제대루 못닦으면 죽여버리겠다는 협박들로 하루하루를 힘들게 하였습니다. 의경은 구타와 욕설이 전반적으로 무슨 전통인양 대물림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일주일 후에 2소대로 발령받았습니다. 그때부터 생각하기 조차 싫은 저의 군생활이 시작됐습니다. 저에게는 고참의 기수와 이름 계급,지휘관 이름, 기대마 차번호등을 외워야 했습니다. 하나씩 틀릴때마다 행해지는 욕설과 구타 저에게는 참기 힘든 고통의 나날이었습니다. 이런 것이 군생활의 일부분 입니까? 기대마에 타라구 해서 탔다가 이유없이 주먹으로 얼굴을 맞은적도 있으며 발로 채임 머리 뒤통수 손바닥으로 때리는 것, 무전기로 머리치는 것, 봉으로 허벅지 때리는 것, 수없이 많은 구타와 가혹 행휘가 행해졌습니다. 고참들은 당연하다는 듯 저희는 고참에게 더한걸로두 맞았다며 기수와 고참계급들은 맞아야 더 잘 외워진다며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말대꾸도 할수없었으며 말대꾸했다가 행해지는 욕설과 구타 정말로 참기힘들었습니다. 고참들은 구타는 물론이거니와 신병들에게 청소,심부름 하기힘든 것 (노래, 춤, 삐리삐리삥하면 관등성명(0번이상)들을 시켰으며 기대마에서 장난하듯 차렷,열중셧,엉덩이 들어 얼차려를 시켰으며 후임기수가 들어왔을 때 이유없이 후임기수에게 욕을 시켰습니다. 또 몸이 아파 경찰병원을 가면 몸이 안좋은데 군대에 왜 왰냐고 온갖욕설과 참기힘든 인격모독을 했습니다. 이건 저만 당하는게 아니라 신임의경들은 이런것들로 인해 고통받구있습니다. 제 친구(고향친구)도 같이 군대를 왔는데 구타와 갈굼으로 인해 고통받구 있으며 비단 저뿐만의 문제가 아니라 의경 전체 사회의 문제입니다. 제가 만약 군대에 다시 돌아간다면 저두 선배기수들의 그런점을 답습해 후임병들에게 욕설과 구타를 할까 두렸습니다. 2년 동안의 군대 생활이 결코 보람되구 나라를 지켜다는 보람보다 생각하기 조차 싫은 나날들이었다면 그게 과연 군대에 가는 이유가 맞는걸까요? 제 생각에는 군대와서 성격이 더 나빠진 경우가 많다구 생각합니다. 이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우리사회가 아래부터 위까지 튼튼한 사회라 생각합니다. 저는 국가에서 말로만 구타방지 조절하겠다고 하는데 뚜렷한 대안과 대책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에 저의 대한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구타가 많이 일어나구 가혹행위등이 많이 일어나는 장소는 첫째 기대마입니다. 지휘관들이 많이 안타는 경우가 많아 구탁가 너무 빈발합니다. 둘째는 점호전(내무반 생활중)입니다. 진압 훈련시 상급기수에게 훈련을 위임해 구타와 가혹행위가 빈발합니다. 셋째,  구타와 가혹행위 조사를 자주하나 실효성이 없습니다. 면담으로 일일이 하거나 어떤 아무도 모르게 적어낼수 있는 그런 여건이 마련되야 하는데 지휘관들은 면담할 때 고참과 후임이 다 앉아 있는 가운데 누굴 불러 구타 가혹행위 받은적 있냐 하시는데 거기서 어떻게 말을 하겠습니까? 또 부대 관리라 해서 설문지를 나눠주는데 일결 이경을 모아놓구 적으라구 하지만 실상은 지휘관이 오기전에 다 고참이 교양을 하여 협박을 하며 일경중에 상급기수 또다른 기수들이 쳐다보기 때문에 구타사실을 적어낼수가 없으며 설문지 또한 예를 들면 구타 사실이 있는가 ? 1. 없다 2. 있다 언제발생했는지 경우를 적고 구타가해자 계급과 이름을 적으라 하는데 이게 원 공산주의식 투표두 아니구 아무런 가릴것두 없는 상황에서 다른 기수는 간단히 다 적는데 저만 어떻게 표가나는 상황에서 길게 쓸 수 있겠습니까? 또한 지휘관들의 구타에 대한 인식과 가혹행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합니다. 문제 대원과 상담,면담 등이 부족하여 가볍게 그냥 넘깁니다. 또 구타가 일어나구 가혹행위가 일어나두 신병은 항시 전화를 해두 뒤에 고참이 있기 때문에 신고를 하구 싶어도 못하며 전화를 자유스럽게 할수 있는 상황두 별루 없습니다. 또한 진압 훈련등을 상급기수에게 위임하여 온갖 욕설과 구타가 훈련을 잘 따라하지 못하는 후임병에게 행해지구 있습니다. 또 군대 사회에서 잘하는 사람 , 못하는 사람, 군대생활 적응못하는 사람 이렇게 계급과 분열차를 시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자살하구 싶은적이 있었으며 하소연할것두 저 혼자라는 생각들이 저를 절망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아직두 많은 일들이 벌어지구 있으나 말을 잘 옮기지 못해 여기까지 적습니다. 제발 가볍게 보아 넘기시지 마시구 관심을 가져주시시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