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완전히 잘못 생각하시는 겁니다. 나무는 절대 사람이 아니니까요. 기준을 사람에 두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나무에게는 철분이 많이 필요합니다. 특히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광합성을 위해서 엽록소의 성분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철(그리고 구리, 알루미늄도)입니다. 그런데, 가로수의 경우 철이 포함된 비료를 주는 일 보신 적 있습니까? 대부분의 가로수는 만성적 철분부족에 시달립니다. 여기에 한줄기 단비같은 역할을 해주는 것이 게시물 건다고 철로 된 못(알루미늄 압정도 마찬가지로 도움이 됨)을 나무에 박는 것입니다. 못이 나무에 박히면 나무는 그 못을 부식시켜 자신의 양분으로 유용하게 사용합니다. 뿌리에 주는 비료와 완전히 같은 것이죠.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도 엉뚱한 생각하지 마시고 게시물을 나무에 붙이실때 못이나 압정을 이용해주세요. 그게 다 나무의 살이 되고 피가 됩니다. ------------------------------------------ [ [Re]가로수에 박힌 철못을 빼주세요... ] 출퇴근길에 우연히 가로수에 인식번호가 있는것을 발견했는데 놀랍게도 철못을박아 인식번호를 달아 놓았더군요.. 말못하는 나무라지만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하지는 못할거라 생각이 듭니다. 얼마나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지... 아마 구청에서 그런것 같은데 더욱 화가 치미는군요... 제발 철못을 빼게 고발해주세요... (주: 정말 이런 일이 있는지 여러분들도 주변을 돌아봐주세요. 그리고 이곳에 뜻을 모아보시죠. 저부터도 확인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