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제 어머니께서 BMW급발진 사고를 겪으셨는데요.(528i 96년식) 이말이 아마 제 하소연으로 들릴수도 있겠네요.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사실 하소연일수도 있겠죠. 하여튼... BMW측에서 하는 말을 기억해보면은... 급발진이란 말이 김수미씨 변호사가 SHIFT LOCK을 잘못 번역해서 나온 말이라면서 이 말을 어떻게 급발진이라고 해석을 하는지 배운사람으로서 이해할 수 없대요. 그리고 김수미라는 연예인이 당한 일이라서 이슈꺼리가 되니까 이말을 인용해서 이방송 저방송에서 막 써먹고,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비슷한 경우만 나오면 급발진으로 돌려말한다고 하더군요.(근데 이말이 정말입니까?) BMW측에서 나와서는 기본점검이라고 하더니 컴퓨터연결해서 점검을 하고 사진찍고 브레이크,엑셀패달, 전후진 거리측정 등 여러가지를 검사했습니다. 그러더니,차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고 이상이 없으니 아마도 운전자가 액셀패달을 브레이크로 오인해서 운전한 것 같으니 회사측에서 특별이 할건 없다고 하더군요. 지금까지 급발진으로 보상해 준 경우가 없다고 합니다. 왜냐면 앞에서 말했듯이 급발진이란 말 자체가 잘못되어 있기 때문이랍니다. 지금 대법원에 BMW급발진 사고에 대한 판결이 이달말에 나는 사건이 있답니다. 그 판결에 따라 앞으로의 급발진사고에 대한 보상책이 결정될 것같다고 하더군요. 이 판결에 따라서 사후 보상책이 달라 진다면 조금이라소 소비자를 위한 방향으로 결정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제가 겪은 바로는 우리가 어떤 기계적 결함을 증명하지 않으면 보상이 불가능하더군요. 설마 회사측에서 이게 불량이군요 하고 자진납세할 것 같지도 않거든요. 소비자가 아직도 약자임을 세삼 느꼈습니다. 한번더 이 급발진을 조사해서 정말 회사측이 주장하는 데로 급발진이란 없는것이고 소비자가 회사를 우롱라는 것인지, 진짜 저희 어머니께서 정말로 착각하셨는지 알고 싶군요.(제 어머니 운전경력이 85년부터인가 그렇고 꾸준히 계속 운전하셨습니다.) 또 만약 이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한번더 홍보해야 할 때가 된것도 같구요. 지금 특소세 인하로 많이들 차를 구입하리라 생각합니다. 이경우 한번더 이런 사고를 겪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고 주의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인터넷에 조회를 해보니 이런 경우 최후의 방법은 시동을 끄라고 되어있더군요. 진작 알았더라면 이렇게 대처했을까요? 그런 제가 겪어 봐야 알겠지요. 하지만, 이런 주의사항도 많이 홍보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