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제보란에 올라온 사연입니다. 제보자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익명으로 처리합니다. 참 딱한 사연입니다. 시공사의 인간적인 보상이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제게 연락주십시오.) 작년 12월 31일에 있었던 추락사고입니다.. 안녕하세요..음 무슨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잘모르겠네요..일단 말이 뒤죽박죽이라도 이해해주세요. 저는 12월 31일에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돔 보수공사를 하다가 추락한 사람의 누나입니다..(2002년) 4명이 떨어져서 3명이 사망하고 제 동생만 살아 남았는데요..그 사고가 크다보니까 뉴스에 까지 보도되었던 사건입니다..다름이 아니라 제가 여길 두드리게 된 이유는..사고조취때문입니다.. 사고 당시에 20m높이에서 4명이 떨어졌는데..다행이도 조상이 도왔는지...제동생만 살아남게되었는데요 그 시공자가 (주)케이돔이고. 시행자가 (주)쌍용건설입니다... 첨에 회사가 크기때문에 보상문제나 모든것이 원활할꺼 라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그것도 아니더군요. 사고당시에 사망한 사람들은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걸로 알고있습니다..너무 비참해서 그분들 얘기는 할수가 없구요..추락당시에 바로 인터넷에 뉴스가 떳는데..안전망이 걷어져있었습니다..그게 있었더라면 그분들도 살수가 있었을텐데 말입니다..떨어졌을당시 제동생은 간,비장,콩팥,이 깨져있는상태였고 잘못하면 급사할수도 있는상황이었습니다..허파에 바람이 크게 들어가서 갈비뼈가 누르고 있는상태였구여. 하이튼 상황을 얘기하자면 엄청났습니다. 떨어지면서 손목이 조각,조각 나면서 부러졌고..떨어지기전에 케이블연결 줄을 맞으면서 왼쪽얼굴 눈밑을 받치고있는뼈가 아작나고,,광대뼈가 부스러져서 현재는 얼굴에 뼈가 없이 철판을 대어 놓은 상태입니다.. 제 동생은 당시 일하던곳 바로 옆인 한국 체육대학교 태권도과 1학년에 재학중이었습니다.. 상황은 운동하던 학생이고 나이가 19세 아니 지금은 20센데 젊다보니까 빠르게 몸을 회복해 나가고있는데요..현재는 통원치료받아도 될 상황까지 좋아지긴했습니다.. 문제는 시공자,시행자측인데요..첨엔 모든문제를 우리가 원하는만큼 넉넉하게 모든걸 해준다고 했었습니다. 날이 지나가면서 이사람들은 저희에게 모든 병원비나 치료를 하라고 떠 밀었습니다.. 원래 넉넉한집안이 아닌 말그대로 서민의 집이었으니..저희엄마가 제 동생간호를 해주면서 부터 생활은 더 쪼들리게 되고 현재 부모님이 이혼까지 한 상태입니다..물론 그 전부터 힘들었었지만 이번계기로 안해도 될일을 하게 된것입니다..동생아픈것도 모자라서 집까지 이렇게되고 나니 정말 어디다 하소연해야할지도 모르겠고...아는사람도 없어서 그냥 어설프게 ..큰회사들이 아무렇게나 요리저리 피해나갈려고 하는 것만 보고 있자니 이러고 있을순 없다는 생각에 감히 도움을 요청합니다. 동생은 현재 병원에서 통원치료중이며 정신적인충격이 커서인지....말로 다 할수가 없네요.. 장해등급이 나와야지 보상이 나온다는데..참 법이 드럽드라구요..정신적 충격에,,그리고 까딱하면 사망할뻔한 구사일생으로 살은 목숨인데 시공자측에서는 1000만원으로 합의하자고 합니다..제동생 떨어질때 옆에사람이 무릎을 약간다쳤는데 그것도 500만원줬는데...모가 다른지요..그래서 따져물었더니..그때는 현장소장이 구속되어있는상황이라서 그랬다고....참 어이가 없습니다..그당시에 저희가 합의문제를 거론할때였겠습니까?...1000만원 줄테니 그높이에서 떨어져 보라죠... 장해등급의 기준이 참애매 하구 못배운사람들은 아예 피해보고 살라는 말과 똑같은것 같아요..법률사무소에 문의를 했더니 다들 똑같은 얘기만 하더군요..자기 자식일이라면 눈에 쌍불켜고 악착같이 받아낼텐데 자기일 아니라고 너무 신경안쓰고 무책임한게 아닌지요.. 장해등급이 안나올꺼라고 얘기들하는데..비장같은 중요한 부분이 휴유로 남을수도 있는문제이고 정신적인부분이 이제는 높은곳에 올라가지도 못하고 계속헛소리만 해대는데..이런부분들은요.. 그리고 이제 20살인 제동생은 계속성장해 나갈텐데..남자들은 얼굴모양이 바뀐다면서요. 얼굴이 성장해나가는데 한쪽 얼굴은 뼈가 없어서 다르게 변하면요..평생 얼굴에 철을 대고 살아야하는데 이건 장해가 아니고 뭔가요..심하면 그 철판은 돌아간다고 하고..계속바꿔줘야 한다면서요.. 이런고통들은요..하마터면 동생을 잃을뻔한 그 정신적인 고통들은요.. 이런일을 당하다보니까..참 세상무섭드라구요..지금 이글을 읽으시는 담당자님께서는 자식일이라면 ..이상황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한가닥의 지푸라기라고 잡고싶은마음에 이글을 올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