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말씀 중 법구경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바로 그것이다. 난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우기는 바로 그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우겨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쉽지 않았지요. 우여곡절 많았지만, 그냥 이게 좋은 것이라고 우기고 살았습니다. 한 송이 꽃이 피면 세상은 그 한 송이 꽃만큼 아름다워지는 것이라고 앞으로도 우기며 삽시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이렇게 사는 게 멋진 거라고. 이렇게 세상을 사는 법도 있다고. 이렇게 사니 아름다운 세상이라고. 이상호 기자 팬이 올렸습니다. # 박경덕은 누구? 박경덕은 MBC의 간판 라디오 '싱글벙글' 쑈를 17년째 집필해온 방송작가다. 타고난 감각과 철학적 깊이와는 별도로 탁월한 성실성이 미덕이다. 미스코리아, 수퍼모델, 수퍼텔런트 대회 등 대한민국 초대형 이벤트의 구성은 대부분 박경덕의 손을 거쳤다고 보면 된다. 스타 방송 구성작가 답게 ARS 기부 방송 '사랑의 리퀘스트'를 만들어 방송의 공영성을 제고하는데도 기여했다. 삶이란 호흡지간이라고 믿는 그이기에 현실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마음 맞는 사람과 만나 이야기하는 것을 즐기고 중요한 이야기를 할때면 목에 핏대를 세우고 절규하듯 쏟아내는 매력아닌 매력이 있다. 그럴때는 꼭 사이비 교주같은 엄청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마음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그가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종족으로 꼽는 사람들은 바로 아메리카 인디언. 그래서인지 오늘도 그는 한가닥 뒤로 묶어내린 인디언 머리를 하고서 바람을 일으키며 분주히 뛰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