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에 '김주한' 기자가 있었군요.
(주: 10년전 제가 초년병 기자시절, KBS는 한마디로 엉터리였습니다. 별로 볼만한 프로그램 하나 없고 뉴스도 힘이 없어서, MBC 뉴스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시청률을 보였고, 결국 국민으로부터의 지지도 받지 못했습니다. 과거 정권과의 밀월 아니, 종속관계를 기억하는 국민들의 불신의 벽은 정말 높았습니다. 그랬던 KBS가 요즘 참 많이 좋아졌습니다. 시청률도 눈에 띄게 높아졌습니다. 이제 MBC와 자세역전이 되어버렸을 정돕니다. KBS의 달라진 뉴스. 저는 오늘(4/29) KBS 9시 뉴스를 보고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매우 민감한 '침구사' 부활 문제를 다뤘더군요. 2만명에 달하는 대한한의사협회가 가장 발끈하는 이슈를 건든거죠. 한의사들의 반발이 간단치 않을 겁니다. 김주한 기자.. 잠시 좀 고통스럽겠지만, 힘내세요. 당신은 옳은 보도를 한 것입니다. 이제보니 KBS에 당신같은 기자가 있었군요. MBC의 분발이 아쉽습니다. 다음은 김기자가 보도한 리포트입니다.)

제목: 90대 침구사의 무료 봉사 60년

<앵커 멘트>
지난 60여년간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침과 뜸으로 인술을 베풀어온 분이 계십니다.

아흔을 넘은 연세에도 봉사활동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92살 침구사 김남수 옹은 주말이면 어김없이 '뜸 사랑 봉사실'로 향합니다.

진료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노인이나 외국인 노동자들... 특히 중풍이나 관절염 환자가 많습니다.

의사였던 부친의 영향으로 해방과 함께 무료봉사를 시작한 지 60여 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이웃들에게 침과 뜸을 놓아주었습니다.

<인터뷰>김태순(서울 풍납동) :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소문 듣고 왔는데, 너무 잘 하셔서 지금은 좋아요."

<인터뷰>조삼용(서울 이문동) : "많이 다녀봤는데 효과 없더니 여기 오니 팔을 들 수도 있고 효과 있다."

김 옹이 백수를 눈앞에 둔 지금까지 무료 봉사를 계속하는 데는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지난 1962년 침구사 제도가 폐지된 이후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인 전통 침술과 뜸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섭니다.

<인터뷰>김남수 옹(침구사 92살) : "지금 바라는 건 하나도 없어요. 이 침구사 제도가 다시 부활하는 게 제일 큰 바람입니다."

몸을 움직일 수 있는 한 봉사를 계속하겠다는 김남수 옹. 낮은 곳으로 임해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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