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방만경영, 비리 감사
작성자 이상호 작성일 2008/03/30 09:39:34
조회 5441

[감사원 "해외사무소 줄여라"] 2008-03-08

● 앵커: 한국은행이 국내에서도 쉽게 얻을 수 있는 해외정보 수집 등을 이유로 독일이나 중국, 일본보다 많은 직원을 해외에 파견해 온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한국은행 동경 사무소에서 보내온 경제모니터링 정보의 95%는 국내에서도 인터넷 등으로 검색할 수 있는 자료였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를 위해 6명의 직원을 두고 매년 20억 원이 넘는 예산을 뿌려왔습니다.

5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홍콩사무소도 마찬가지입니다.

80%인 355개의 정보가 국내에도 손쉽게 수집할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2006년 1년 동안은 홍콩에 수집 요청한 자료가 10건에 불과했으며 성격도 급한 게 아니어서 며칠 동안의 해외 출장으로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운영하고 있는 해외 사무소는 6곳으로 모두 47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독일연방은행에 13명, 중국 인민은행에 25명, 일본은행의 31명의 비해 많게는 3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경제대국 미국과 영국은 아예 해외사무소를 두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한국은행에 대해 홍콩사무소는 즉각 폐쇄하고 나머지 사무소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높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감사원은 재외공관과 외교통상부 본부에 대한 감사 결과도 함께 발표하고 일부 국방 무관들이 공금을 사적 용도로 사용하거나 영사업무의 고질적 비리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재외공관의 투명성 제고를 주문했습니다.

MBC 뉴스 이상호입니다.


[방만경영 수술] 2008-03-11    

● 앵커: 이렇게 공무원들의 기강을 잡을 수 있는 칼은 감사원이 될 수 있겠죠.

감사원은 경영이 방만한 것으로 알려진 공공기관에 대해서 대대적인 감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이 워크아웃을 졸업한 지 7년이나 되었는데도 아직도 퇴직임원들을 보내 경영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감사원이 조속히 매각할 것을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매각 청사진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 한국산업은행 관계자 : 시장여건과 여러 매각변수 생각해 매각할 문제다. 방만경영과 무슨 관계가 있나.

● 기자: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는 자회사인 한국토지신탁이 업체 최하위로 경쟁력이 낮고 자본잠식상태에 있음에도 몇 년째 민영화를 늦추고 있습니다.

● 한국토지공사 관계자 : 출자한 투자원금은 회수해야 하는데 그 이하로 팔 수는 없다. 인수자가 있었다면 팔았을 것..

● 기자: 경영이 방만하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대해 공공기관들은 저마다 우리들은 아니라며 펄쩍 뜁니다.

하지만 감사원의 감사의지는 매우 단호해 보입니다.

● 김병철 (감사원 재정금융감사국장): 저희들이 보기에는 조직 이기주의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철저히 점검할 계획입니다.

● 기자: 이번에 시작된 31개 주요 공공기관에 대한 1단계 감사에 동원된 인력도전체 감사인력의 3분의 1에 달하는 240명 선입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가 정부조직개편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향후 전체 101개 공공기관 전체로 감사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상호입니다.


[공공기관 직원채용 뒷돈 거래등 적발] 2008-03-26

● 앵커: 공기업 사장 등 간부 10명이 비리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됐습니다.

비리 형태도 참 여러 가지인데 이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증권예탁결제원은 1500조원이 넘는 국민의 주식과 채권을 대신 맡아 관리하는 공공기관입니다.

하지만 직원 채용부터 문제가 많았습니다.

결제원은 지난해 최종 면접을 마친 수험생들의 서류를 조작해 합격자 5명을 떨어뜨리고 대신 순위 밖의 5명을 합격시킨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증권예탁결제원측은 면접에 앞서 필기시험 성적도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그 결과 무려 14명이 구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증권예탁결제원 관계자 : 뭐 약간의 오해가 있을 수 있구요.(취직하지 못한 대다수 국민들이 보면 어떨 것 같습니까?).. 힘들겠지요.

대한석탄공사는 시설투자에 쓸 돈 418억원을 부도 난 건설사 어음을 매입하는 데 쓰고 담보도 없이 천8백억원을 저리로 지원해줬다가 적발됐습니다.

석탄공사는 천억원이 넘는 돈을 떼일 위기에 처했습니다.

감사원은 오늘 이들 두 공공기관의 사장을 포함해 간부 10명을 검찰에 수사요청했습니다.

감사원은 대출업체들로부터 억대의 회비를 거둬 임원들의 골프비 등에 사용한 산은 캐피털에 대해서도 대가성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이상호 입니다.


이름 코멘트 날짜 삭제
winner50 이상호 대기자님 역시 대단하십니다! 계속 비리색출에 수고해주시기바랍니다! 2008/06/16
이름 내용 비밀번호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138
  2nd 인터뷰/"누구나 침뜸치료 받... 이상호
2010/03/03
137
  장진영 치료 10일만의 1st 인터뷰... 이상호
2010/02/12
136
  공공기관 방만경영, 비리 감사 이상호
2008/03/30
135
  취재선진화 무엇이 문제인가 이상호
2007/08/28
134
  삼성전자, 재생부품으로 폭리..비... 이상호
2007/06/02
133
  가평군 전 비서실장 1억 꿀꺽 이상호
2007/05/04





Copyright 2002 LeeSangH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