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도 서러운데 상습폭행
작성자 이상호 작성일 2007/04/28 09:05:52
조회 5604

(주1: 2007. 4. 28 7:17 AM '뉴스투데이' 보도)  
          
          ◀ANC▶
같은 반 고등학생들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한 장애 학생이 끝내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학교측은 아직 정확한 경위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상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경기도 일산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던 손호영 군은 벌써 열흘이 넘도록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공포감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불안해서 침대에 오르기 조차 힘든 상태였습니다.

◀INT▶  전공의 정재욱/ 명지병원 정신과
"침대 누어자는 것 조차 무서워해서, 침상 밑으로 내려와서 잘 정도로 불안한 상태였습니다.

평소 자폐 장애로 같은 반 급우들로부터 놀림을 당하기 일쑤였지만 지난 11일에는 장난을 넘어서 심한 폭행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sync 이제 빨리 나아서 학교만 가면돼. 학교가서 공부잘할 거지? (엄마 울지마)

일년 이상 지속돼온 폭력을 참다 못한 어머니가 결국 경찰에 신고했고 폭행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INT▶ 이대훈 조사관/ 일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정상인이 아닌 장애인을 폭행했다는데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고, 사실관계를 확실히 파헤치겠습니다."

stand-up
"하지만 이 사건을 바라보는 학교측의 시각은 많이 달라 보입니다. 학교측은 아직 정확한 사고경위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학교 관계자
"아이들이 장난삼아서 그런것 같은데, (학부모가) 학교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문제가 불거지자 학교측은 관련 학생 9명에 대해 징계조치를 내렸지만 학교측의 태도에 피해 학생의 어머니는 앞으로 아이를 학교에
보낼 일이 걱정입니다.

◀INT▶ 피해학생 어머니
"학교에서 믿어달라고 해서 믿다가 아이가 정신병원에 오고 나서야 제가 정신이 들었어요."

mbc 뉴스 이상호입니다.

              ◀END▶

(주2: 보도 이후, 같은날 13:53 연합뉴스에 전재된 기사입니다.)

<장애 친구 때린 고교생 입건>

(고양=연합뉴스)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28일 장애가 있는 같은 반 친구를 때리고 괴롭힌 혐의(폭행)로 A(18.고2)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1일 오전 11시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모 고등학교 교실에서 자폐 증세가 있는 B군을 발로 차는 등 11일과 9일 두 차례에 걸쳐 때리고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폭행의 후유증으로 인해 인근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B군 부모가 "A군 외에도 다른 학생 여러 명이 B군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다"고 진술해 다른 학생들의 폭행 가담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jesus7864@yna.co.kr (끝)                                                  

(주3: 2007년 4월 28일, 21:00 현재 사건은 일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 의해 확대중이며, 가해학생이 8명 더 존재한다는 피해자 부모의 진술에 따라 이들에게도 진술서를 받는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사건은 장애인 뿐 아니라 정상인 사이에서도 문제가 될 법한 일입니다. 그런데 취재과정에서 느낀 점은 대항할 능력이 없고 나아가 자신의 분노를 표현할 수 조차 없는 장애인에 대한 폭력은 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장애인에 대한 폭력은 장애인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만 비로소 이해될 수 있을 것입니다. 보도 이후 SBS 모닝와이드에서 심층 취재에 들어갔고, 학교측도 향후 정밀 재조사를 벌이게 될 것인 만큼 조만간 보다 자세한 사건 경위가 드러나,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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