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회 사실은 '뉴스서비스' 방송분] 전두환씨의 둘째 아들 재용씨의 괴자금 170억 원 가운데 일단 73억 원이 아버지 전씨의 비자금이었다는 검찰의 발표, 전씨가 숨겨놨다는 2천 억 원에 가까운 비자금이 가족들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이번에는 전씨의 세 아들이 운영하고 있는 출판사와 대형서점, 그리고 IT 회사 등 20여 개의 회사에 창업과 운영자금의 출처에 대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장남 재국씨는 불과 10여 년 만에 국내 4대 출판유통회사의 총수로 급부상해 출판계의 대통령으로 불리어오고 있다. 시공 출판그룹을 운영하는 재국씨의 현금 동원능력은 업계에서는 마르지 않는 샘을 가지고 있다고 부러워하며 한편으로 의혹으로 제기하고 있는데, 둘째와 셋째 아들도 IT 회사, 학습교재 회사의 대주주이면서 백억 원 대가 넘는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여기에다 전씨의 손자 손녀들도 각들 억대, 수십억 대의 빌라와 빌딩 등을 가지고 있다는데, 도대체 이런 돈들이 다 어디서 난 것일까, 사실은에서 전씨 일가의 사업과 재산의 규모를 애프터 서비스 해드립니다.   전씨 일가의 비자금을 찾아라 Ⅱ ⊙ 노경진 기자  : 전두환씨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전 재산이 29만 천원 밖에 없다고 했던 그 말은 지난해 최고의 코미디였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이렇게 29만원으로 골프와 해외여행까지 즐기는 전두환씨에게 최저 생계비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자는 말까지 나돌았는데요. 이렇게 전씨는 가지고 있는 재산이 없다며 추징금 1천8백 70억 원을 아직도 납부하지 않고 있습니다. 타고 다니던 승용차는 물론 집안에 있던 소파까지 경매에 붙이면서 끝까지 버티고 있는 전두환씨, 과연 이 전두환씨가 대통령 재직 시절에 거둔 비자금은 얼마이고 또 어떤 방식으로 거뒀는지 20년 전으로 거슬러올라가 봅니다. 검찰은 지난 99년 전두환씨가 모두 9천 5백억 원을 기업들로부터 거뒀다고 발표했습니다. 법원은 이 돈 가운데 전씨가 민정당 운영비, 총선지원 등 정치자금 용도로 썼다고 주장한 액수를 빼고 2천 2백 59억 5천만 원을 뇌물로 규정해 추징명령을 내렸습니다. 전두환씨는 기업들에게 국책공사를 주겠다, 각종 사업에 인허가를 주겠다, 세무조사를 잘 봐주겠다면서 천문학적인 돈을 챙겼습니다. 동아그룹의 리비아 배수로 공사 건 등으로 180억 원, 현대그룹의 고속도로 건설건 등으로 220억 원, 삼성그룹으로부터 220억 원, 대우그룹으로부터 150억 원을 받았습니다. 소련 영공에서 헬기가 격추됐을 때 불이익을 막아주겠다는 등등의 이유로 한진그룹으로부터 160억 원을 챙겼고 한일그룹으로부터는 재산상속 문제 등을 눈감아주겠다며 150억 원을 받았습니다. 골프장 사업허가를 미끼로 국제그룹, 쌍용그룹, 애경그룹 등으로부터 45억 원을 받았고 미원그룹으로부터는 70억 원을 받고 세금 200억 원을 감면해줬습니다. 87년 대선을 앞두고 현대, 삼성, 동아 등 13개 재벌로부터 620억 원, 롯데, 한화, 쌍용 등 12개 재벌로부터 300억 원, 조선 맥주, 동양제과, 삼천리 등 11개 기업체로부터 54억 5천만 원을 거둬들였습니다. 전두환씨는 임기 말에 부실기업을 정리한다는 명분으로 기업 통폐합 작전을 벌이면서 한일합성, 동국제강, 대림, 롯데 등 인수기업들에게 수천 억 원의 대출금과 이자 세금 등을 탕감해주고 이들로부터 엄청난 돈을 챙겼습니다. 결국 전두환씨가 챙긴 돈은 국민들의 돈이었습니다. 전두환씨는 그러나 돈이 없다며 아직 1,870억 원을 반납하지 않고 있습니다. ⊙ 신강균 기자  : 지난 80년대 초, 우리나라 1년 예산이 8조원 정도였습니다. 전두환씨가 1조원의 돈을 기업들로부터 수탈했다고 하는 얘기죠? ⊙ 노경진 기자  : 그렇습니다. 당시 재계 10위의 국제그룹이 해체되는 일까지 있었으니까요.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금품을 갖다 바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 서수남 / 시청자 대사  : 산천초목이 떨었다, 그렇게 좀 공포적인 분위기로 많이 표현을 했죠. 누구도 감히 거기에 도전을 못하고, ⊙ 신강균 기자  : 돈을 달라면 돈을 주고, 다른 걸 달라면 그것도 줘야되고, ⊙ 서수남 / 시청자 대사  : 굉장히 무서웠죠. 그 권위가 대단했죠. ⊙ 신강균 기자  : 1조원을 거둔 전두환씨가 쓰고 남은 돈이 2천억 원이 있었다면 그 2천 억 원도 어마어마한 돈인데 말이죠. 그 많은 돈이 아들들에게 흘러갔다 하는 의혹들이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고 결국 사실로 밝혀지지 않았습니까? ⊙ 노경진 기자  : 그렇습니다. 저희 애프터 서비스 팀이 취재한 결과 그 세 아들 모두가 엄청난 부를 축적한 걸로 드러났는데요. 먼저 장남 전재국씨의 사업 규모부터 보시겠습니다. 올해 45살인 전재국씨는 출판계의 대통령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90년 31살 때 출판사 시공사를 세웠는데요. 사업초기 막강한 자금력으로 업계의 화제를 일으켰던 시공사는 매년 급성장을 거듭해 지난 2002년에는 매출액 3백억 원을 넘었습니다. 30살을 갓 넘긴 나이에 2조 8천억 원에 달하는 국내 출판계의 진술에 10여 년 만에 업계 5위권 안에 든 것입니다. 그는 거의 모든 분야의 책을 손대고 있습니다. 시공북스라는 브랜드로 외국 유명 단행본과 전집류를 내고 있고, 시공아트라는 이름으로 미술관련 서적을 내고 있습니다. 시공주니어라는 브랜드로 외국의 유명 아동 관련 서적을 내고 있고 시공매거진, 즉 패션, 게임, 음악 등 여러 분야의 잡지를 매월 발간하고 있습니다. 97년엔 시공코믹스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불황이던 만화시장에도 진출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사업 영역은 출판을 뛰어 넘게 됩니다. 수 많은 서점들이 매년 판매 부진으로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인데도 재국씨는 리브로라는 이름으로 서울, 부산, 수원, 청주, 분당 등 주요 도시에 10개의 대형서점을 연달아 열었습니다. 500평, 600평이 넘는 서점이 한 둘이 아닙니다. 서울 한복판인 을지로에 유명한 을지서적도 지난 2000년 전재국씨에게 팔렸습니다. 이곳은 매장 면적만 750평, 서울에서 네 번째로 큰 서점입니다. 서점업계는 재국씨의 이런 사업확장이 매우 위협적이라고 합니다. ⊙ 이창연 / 서점연합회 회장  : 출판이나 잘하면 될텐데 출판이외의 사업들을 왜 그렇게 팽창을 하고 다니냐, 그 업을 천직으로 삼고 있는 업자들은 자기 생존권 차원에서 상당히 몸부림을 치는 거죠. 시공사가 몇 년 전 새로 단장해 문을 연 서울 홍대 앞의 미술전문 서점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지역 명소가 돼 있습니다. 1층은 값비싼 미술, 건축, 예술관련 시적이 5천 중 만 여 권이나 진열돼 있으며 2층은 명화를 파는 갤러리 숍, 3층은 사무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밖에 전국을 상대로 하는 대형서적 유통회사인 동국 출판의 대주주로 참여해 도매와 소매, 두 시장을 아우르는 출판 제국을 노리고 있습니다. ⊙ 이창연 / 서점연합회 회장 : 출판과 서점, 또 도매까지 이렇게 진출하면서 과연 아버지는 29만원 밖에 없는데 아들은 어디서 돈이 나서 저렇게 하고 다니는가, 제3자가 봤을 때는 그 돈이 상당히 물음표를 달고 다닐 수 있는 거리를 왜 이 사람이 만들고 다니는가, 전재국씨는 또 인터넷게임 포털사이트를 운영하고 있고 최근엔 펜션사업에도 관여하면서 부동산 업계에 진출까지 시도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사업의 성공과 확장, 막힘이 없다는 자금줄에 대한 업계의 소문, 과연 실체는 무엇인가, 그러나 시공사 측은 전재국씨에 대한 여러 차례의 인터뷰 요청을 모두 거부했습니다. ⊙ 시공사 관계자  : 사장님 출장중이라 안 계세요. 회사 내부에서는 인터뷰 하신 적은 없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 신강균 기자  : 이제 사업 시작한 지 갓 10년 정도가 지났는데 벌써 종합 미디어 그룹을 꾸는 엄청난 사업을 재국씨가 하고 있는데 재국씨 사업하기 전에 뭐 했습니까? ⊙ 노경진 기자  : 사업하기 바로 전까지요, 미국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귀국하자마자 시공사의 사장으로 취임을 했습니다.   ⊙ 신강균 기자  : 공부만 하다가 들어온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큰 사업을 하는지 궁금한데요, 저렇게 큰 사업을 하려면 아주 든든하게 뒷돈이 많지 않으면 저렇게 큰 사업하기 어려울텐데 말이죠.   ⊙ 노경진 기자  :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 부분은 누구나 궁금해하는 부분인데요, 시공사의 사업이 커질 때마다 막대한 자금력에 대한 의혹이 따라다녔고, 그때마다 그 돈이 전두환씨의 비자금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 하는 꼬리표가 따라다녔습니다. 그리고 또 재국씨는 시공사라는 출판사 건물을 세우고 또 출발할 때부터 비난의 대상이 됐었는데요. 그 이유는 출판사가 들어선 서초동 땅이 바로 전두환씨가 국민들에게 돌려준다고 약속했던 땅이었기 때문입니다. ⊙ 대국민 사과 / 1988년 11월 28일  : 서초동에 땅 200평... 이 재산은 정부가 국민의 뜻에 따라 처리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백담사로 쫓겨가기 전 전두환씨가 속죄한다며 돌려주겠다던 땅은 서울 서초동 1628번지 일대, 현 시가로 50억 원을 호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두환씨는 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백담사에서 돌아오자마자 이 땅을 재국씨와 재용씨에게 증여합니다. 재국씨는 이 땅을 증여 받은 뒤 은행으로부터 26억 원을 대출 받았고 곧 최고급으로 출판사 건물을 새로 꾸몄습니다. 또한 시공사는 사업초기부터 외국의 베스트셀러들을 무더기로 출판했습니다. 시공사가 손댄 책들은 거의 외국에서 상을 받은 유명 작품들이거나 세계적인 출판사가 판권을 소유한 전집류들입니다. ⊙ 출판 관계자 A  : 그런 비싼 타이틀을 확보하고 싶다, 그럴 경우에는 선인세 가격이 상당히 많이 올라갈 수 있죠. 그게 보통 만불에서 비싼 경우에는 권당 5만 불... - 10권 시리즈를 내면? 50만 불을 내야죠... 이때 지불된 판권료는 지금도 업계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만화 서적들의 판권도 거침없이 사들였습니다. 특히 시공사는 판권이 비싼 미술관련 서적도 많이 출판합니다. ⊙ 출판 관계자 B  : 고려시대 때 불화도 몇 십만 원짜리 채도 만들었고, 갈리마르 총서라고 화보 들어 있는 문고판 책이 있거든요. 그것도 100권 시리즈 다 출간했거든요. 저작권만 해도 10억대...   업계에서는 과연 무슨 돈으로 시공사가 이런 책들의 출판권을 확보했느냐에 대해 뒷말이 무성하지만 누구도 나서지 못했습니다. 재국씨의 영향력이 그만큼 크다는 얘깁니다.   ⊙ 신강균 기자  :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 해외 유명서적의 판권을 한 두 편도 아니고 수도 없이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 아닙니까? 전재국씨 회사가? 참 어마어마한 회사군요? ⊙ 노경진 기자  : 그렇습니다. 업계에서는 과연 어떤 돈으로 저런 판권을 샀는지 뒷말이 많습니다. 그리고 근 10여 년 만에 한 회사가 이렇게까지 크는 게 일상적이 아니라는 말도 있고요. 그리고 최근에는 그 시공사가 손을 대면 아예 그 판권을 사들이기를 포기한다는 그런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서수남 / 시청자 대사  : 경쟁이 안 되는군요. 다른 회사가 경쟁을 할 수가 없다는 거죠. ⊙ 신강균 기자  : 네, 전재국씨의 시공사, 경쟁을 할 수 없어서 아예 포기한다 이런 말인데... ⊙ 서수남 / 시청자 대사  : 또 재만씨 막내 재만씨인가요? 재만씨는 어떻습니까? ⊙ 노경진 기자  : 3남 재만씨에 대해서는 아직은 별 언론에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저희 취재결과 시공사 관련 회사인 뫼비우스의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아들들은 사업도 사업이지만 정말 부동산 재벌로도 밝혀져 있습니다. 전두환씨의 아들 3형제가 가지고 있는 부동산 200억 원 대가 넘습니다. 큰아들 재국씨는 85억 원 대, 둘째 아들 재용씨는 25억 상당의 서초동 땅을 소유하고 있고, 셋째 아들 재만씨는 한남동의 백억 원 대 건물을 가지고 있으며 한 달에 임대료 수입만 7천만 원 정도에 이른다고 합니다. 며느리와 손자, 손녀가 소유한 부동산도 백억 원 대에 이릅니다. 그리고 여기에 의심스런 수 십억 원 대의 부동산 두 건,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씨 집 바로 옆 공터, 137평 짜리 땅은 지난 82년 당시 대학생이던 큰아들 재국씨의 명의로 구입된 것입니다. 이 땅은 99년 6월 이모씨에게 매매된 것으로 돼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모씨는 전두환씨를 지금도 보좌하는 개인비서입니다. 두 번째 의심스런 부동산은 평창동의 2층짜리 고급 주택, 손삼수란 사람이 지난 92년 매입한 것으로 돼있습니다. 92년은 전씨가 비자금을 현금으로 전환했을 때라고 검찰이 확인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 손삼수씨는 전두환 시절 청문회 경호원이었습니다. 손씨는 또 지난 2000년 법원이 추징금 환수를 위해 전씨의 벤츠승용차를 경매할 때 이 차를 경낙 받아 그대로 모셔놓고 있다고 합니다. ⊙ 신강균 기자  : 지금 제 뒤로 보이는 현황판이 바로 전두환씨 직계 가족이 소유한 부동산 목록 현황입니다. 국내 실명으로 등기된 부동산만 모았습니다. 외국에 있을지도 모르고 혹시 국내의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려서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 보고에서는 제외했습니다. 먼저 전두환 前 대통령 부처가 가지고 있는 재산을 보겠습니다. 대통령까지 지내신 전두환씨의 재산은 29만 천 원으로 돼 있습니다. ⊙ 서수남 / 시청자 대사  : 거기 물음표가 있네요? ⊙ 신강균 기자  : 네, 이 물음표는 전두환씨가 숨겨놓은 비자금이 29만 원 말고 얼마나 더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물음표를 붙였습니다. 이 전두환씨 부부가 살고 있는 연희동 집은 현재 부인 이순자씨 명의로 돼 있습니다. 지금부터 전두환씨의 세 아들이 소유한 부동산을 보시겠습니다. 먼저 장남 전재국씨입니다. 장남 전재국씨는 서초동에 시공사 건물 대지 105평 짜리, 싯가로 땅값만 21억, 그것도  최소한으로 잡아서 그런 건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 서수남 / 시청자 대사  : 근데 건물이 왜 반쪽 밖에 없습니까? ⊙ 신강균 기자  : 반쪽 밖에 안 나와 있는 이유는 그 옆을 보시면 둘째 아들 전재국씨, 그러니까 형과 동생이 공동소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땅은 아까도 보신 바와 같이 전두환씨가 백담사로 쫓겨가기 전에 국민들에게 속죄하는 의미에서 국민들에게 돌려주겠다 라고 약속한 땅이었는데 전두환씨가 백담사에서 돌아오자마자 두 아들에게 공동으로 증여를 해준 땅입니다. 그래서 둘이 공동 소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 서수남 / 시청자 대사  : 형제들끼리 확실하게 했네요, ⊙ 신강균 기자  : 네, 확실하게 나눠가졌습니다. 그 다음에 장남 전재국씨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건물은 아까 말씀하신 대로 금싸라기 땅인 서초동의 대지 100평짜리, 땅값만 시가로 최소한 20억 짜리의 건물을 가지고 있고, 또 서초동에 시공사의 신사옥을 가지고 있습니다. 115평짜리이고 땅값만 최소한 23억입니다. 그리고 장남은 또 고급주택들이 즐비한 평창동에 시공아트스페이스란 건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18억, 최소한으로 한정해서 그렇습니다. ⊙ 서수남 / 시청자 대사  : 요거 네 개만 합쳐도 한 80억, ⊙ 신강균 기자  : 근 100억에 육박하죠. 그 다음에 둘째 아들 전재용씨가 가지고 있는 부동산을 보자면 아까 형 재국씨와 공동소유하고 있는 서초동 시공사 건물 이외에 이태원에 신축중인 빌라 세 채를 가지고 있습니다. ⊙ 서수남 / 시청자 대사  : 이건 시가가 안 나왔나보죠? ⊙ 신강균 기자  : 예, 시가는 지금 현재 짓고 있는 건물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앞으로 더 얼마나 더 오를지 모르기 때문에 싯가를 산정해놓지 않았습니다. ⊙ 서수남 / 시청자 대사  : 웃기네요. ⊙ 신강균 기자  : 예, 그리고 셋째 아들 전재만씨는 형들과 달리 작은 걸 여러 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큰 걸로 하나 있고 있습니다. 한남동에 상가를 가지고 있는데 8층 짜리입니다. 이 건물의 시가는 최소한으로 100억 원이고요. 임대료만 해도 한 달에 최소한으로 잡을 때 7천만 원이라고 인근의 부동산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두환씨의 세 아들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보셨고요. 전두환씨의 세 아들만 어마어마한 부동산을 가지고 있느냐, 그러면 부인과 자식들이 섭섭하겠죠? 전두환씨의 며느리, 그러니까 큰아들의 부인이 가지고 있는 재산입니다. 서교동의 아티누스이라고 하는 시공사 관련 서점이 들어 있는 건물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시가로 최소한 14억에 이른다고 합니다. 땅값 만입니다. 이 건물은 3층짜리인데 , ⊙ 서수남 / 시청자 대사  : 이 건물도 또 반쪽 났네요? ⊙ 신강균 기자  : 이 반쪽, 여기서 떨어진 반쪽은 아들하고 공동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전두환씨의 며느리와 손자가 서교동의 아티누스 시공사 관련 서점 3층 짜리 건물을 공동 소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 서수남 / 시청자 대사  : 엄마하고 아들하고, 못 팔아먹게 하려고 그랬나...   ⊙ 신강균 기자  : 아, 서로 간에 못 팔아먹게하려고? 그런데 전두환씨의 손자는 지금 미성년자입니다. 미성년자가 이 건물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전두환씨의 손자는 지금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자기 혼자 권리행사를 못할 것이고 아마 인감도장은 엄마가 가지고 있어서 마음대로 팔아먹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엄마가. 그 다음에 재국씨의 장녀, 재국씨의 장녀라면 전두환씨의 손녀가 되겠습니다. 전두환씨의 손녀도 서초동에 대지 100평 짜리의 건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건물은 외증조부로부터 상속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 외증조부는 벌써 돌아가셨는데요. 돌아가셨을 때 13평짜리 아파트에서 아주 검소하게 살다가 돌아가신 분이라고 합니다. 그런 분으로부터 상속받은 건물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전두환씨의 손녀는 이 건물을 팔아서 논현동에 음식점을 장만했습니다. 시가로 30억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물론 이 값도 최소한을 상정해서 얘기한 것입니다. 그리고 셋째 아들의 부인, 전두환씨의 셋째 며느리 재만씨의 처도 가회동의 빌라, 목동의 와인 전문점도 소유하고 있습니다.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지금 여러분들이 보고 계신 것은 전두환씨 일가가 국내 실명으로 등기해서 가지고 있는 부동산만 보고 계십니다. 전두환씨가 거두었다는 비자금은 사실은 국민의 돈입니다. 앞에서 보신 전두환씨 일가의 사업과 모든 부동산들이 만약에 전두환씨 비자금에서 나온 것이었다면 국민 여러분들도 검찰에 거시는 기대가 아주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