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시내에 나갔다가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고가도로 머리돌에 숨어있는 교통단속 카메라를 발견한 것입니다. 교통안전에 기여하기 보다는 갑작스레 발견한 카메라 때문에 급감속에 따른 사고의 위험성이 더 커보였습니다. 값비싼 카메라와 카메라 작동을 위한 경찰인력.. 모두가 시민들이 지불하는 비용일텐데.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의아했습니다. 혹시 이같은 과잉단속을 우리 시민사회가 묵시적으로라도 동의해준 적이 있던가요? 시민적 지배(Governance)가 정치학의 화두가 되고 있는 이때.. 과연 국가 공권력과 시민과의 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