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이었으니까 벌써 일년이 넘었군요. 이곳 포토갤러리에 첫번째 사진('인명보다 환경?')을 올리고 여기저기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과속하면 차가 강물에 빠지고 또 그렇게되면 강물이 오염되니 차를 살살몰라'는 내용의 '충격적인' 교통표지판이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그 사진을 포토갤러리에 올리고 나서 다시 몇개월 뒤에 그 길을 지날일이 있었습니다. 다시 보니 문제의 교통표지판이 없어졌더군요. 내심 기뻣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이었습니다. 그 길을 반대쪽에서 지나다보니 반대쪽에 걸려있던 문제의 교통표지판은 그대로 걸려있었던 겁니다.   하두 어이가 없고 또 화도 나더군요. 급히 사진을 찍느라 하마터면 사고날 뻔 했습니다. 정말 너무하지 않습니까? 인간을 도외시하고 맹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환경만능주의'.. 주인이 소외되고 있는 곳이 어디 환경뿐이겠습니까만은.. 우리 다시 한번 생각해봅시다. 환경을 보호하자는 것은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조건을 만들자는 것 아니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