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재단에서 열린 초임기자 연수에 불려갔다. 조류독감(?)으로 보이는 감기에 쿨럭이며 이들과 마주했다. 내가 맡은 강좌는 '기자와 홈페이지'.. 당연히 후배기자들은 IT 기반의 홈페이지 구성 강좌를 예상했겠지.. 하지만 내가 컴맹수준의 IT '장애우(?)' 일줄 이들은 아마 몰랐을 것이다. 나의 '썰(강좌라기 보다는 썰에 가까웠다)'은 어떻게 하면 초심을 잃지 않고 좋은 기자질을 유지할 수 있을까에 대한 모색으로 이어졌다. 시민적 동의를 받지 못하는 그저그런 기자질과 그 기자질의 일상을 담은 홈페이지를 누가 볼것이며 또 보게해서 뭘 어쩌자는 것이냐.. 대충 이런 얘기었다. 그 과정에서 사진속의 후배기자들과 나 -- 우리들은 기자질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이야기하며 초심으로 돌아가는 체험을 함께 했다. 나는 이들 후배들을 기억할 것이다. 헤어지며 나는, 내가 선배에게서 들었던 그 이야기를 이들에게 또 전했다. 좋은 기자가 되라고.. 고발가족 식구들도 이들의 기자질을 함께 지켜봐주시라. 우리 항상 처음 처럼.. 그렇게 살아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