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마주하며 畵題를 염불처럼 되뇌어 보는 그림입니다. 친애하는 제 입사동기인 박성호 기자의 아버님인 석계 선생께서 직접 그리셔서 제게 내려주신 작품입니다. 저의 재산 목록 1호이기도 하지만, 또 명색이 고발기자질을 하며 항시 염두하는 제 생활수칙 1조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런저런 일로 저 역시 요즘 예기치 않았던 경제난을 겪고 있습니다만, 가난(?)을 '누릴 수' 있는 자만이 제대로 된 기자질을 할 수 있다며 열심히 자기 최면(?)을 걸고 있습니다. 그런점에서 이 그림은 제게 아주 훌륭한 마음 공부의 벗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최면에 빠져보시면 어떨까요.